조깅, 체육공원 등 이용하는 실속파도 한몫

헬스클럽, 너도나도 내리고 또 내려

조깅, 체육공원 등 이용하는 실속파도 한몫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관내 각종 영업점들이 너나 할 것 없이 할인을 하면서 저가 공세로 경쟁이 치열하다.

웰빙이 트랜드로 자리를 굳혀가고, 주5일 근무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여가 시간이 길어지면서 주말을 활용하기 위한 웰빙족들의 건강에 대한 높아지는 관심을 호기 삼은 헬스클럽이 하나둘 늘어나고, 시설을 새롭게 정비하면서 시설들이 회원확보를 위한 가격경쟁에 불이 붙은 것.

게다가 대형 헬스 시설이 들어서면서 회원확보를 위한 방법은 더욱 치열해 지면서 각양각색의 회원모집책이 나오고 있다.

A 시설은 낮 시간대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용자를 대상으로 3달에 10만원으로 회원 확보에 주력하면서 동시에 연간회원의 경우 38만원으로 파격적인 할인 행사를 하고 있다. 1개월에 6만원 이상을 하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절반수준 밖에 되지 않는 것이다.

또 B시설은 3달에 12만원을 하던 회원비를 최근 들어서 3달에 10만원에 하면서 운동복까지 매일 지급하고 있다.

C시설은 다른 시설들이 너나 할 것 없이 회원비를 할인해서 회원을 확보하다 보니 최근에 시설 내에서 할 수 있는 헬스, 요가 등 5개 정도의 프로그램을 묶어서 패키지 상품을 한달에 5만3천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해 회원확보를 위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 시설 운영자는 “불과 1~2년 전만 비교해도 헬스클럽 이용자가 절반 이상으로 감소해 어쩔 수 없이 이용료를 낮췄다”면서 “대형 헬스클럽이 생겨나면서 그나마 유지를 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할인경쟁속에 뛰어 들게 됐다며 이렇게 지속되다 보면 휴·폐업도 나타날 것이다”고 우려했다.

이처럼 저가 공세로 경쟁이 불붙고 있는 데는 장기화된 침체 속에 돈을 들여 헬스 시설을 이용하기 보다는 가까운 조천변 조깅도로나, 조치원 체육공원에서 유산소 운동인 걷기나 뛰기 등으로 건강을 챙겨보겠다는 실속파가 늘고 있는 것도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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