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험지구, 연기?부여?예산?태안지역 시험장 확정으로 청양 제외한 충남 전 지역 확대

“수능보러 도시로 간다”는 옛말
-아산시험지구, 연기?부여?예산?태안지역 시험장 확정으로 청양 제외한 충남 전 지역 확대
-교육감 명예 걸고 얻은 쾌거


충남도교육청(교육감 오제직)은 3일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아산지역 시험지구 1개가 추가되고, 연기?부여?예산?태안 등 4개의 시험장이 확대됨으로서 청양을 제외한 충남 전 지역에서 시험을 볼 수 있게 됐다.
수능 시험지구 및 시험장 확대는 국가적 차원의 시험관리 및 동일교 출신 수험생 비율 40%이내 배치 원칙 등 어려움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지난해 수능 시험장 4개 지역 확대에 이어 금번의 획기적인 결정으로 지역의 오랜 숙원 사업이 이루어져 충남 수험생의 99.2%가 자기 학교 소재 지역에서 수능시험을 치르게 됐다.
전국적으로 시험지구 2개 증설(아산, 김제)에 그친 상태에서 포함된 ‘아산 시험지구’는 이제 수험생 및 교사들의 원서접수 및 수험표 교부 등 수능시험 제반 업무를 ‘아산시험지구(교육청)’에서 직접 처리해 시간적?경제적?행정적 편의를 제공받게 됐다.
이에 따라 수능시험장이 확대된 연기, 부여, 예산, 태안지역 수험생들은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데 따르는 시간적 심적인 부담감과 새벽에 일어나 실력을 마음 놓고 펼칠 수 없었던 수험생의 불편 및 문제가 일시에 해소됐다.
도 교육청은 시험장 확대로 1억원의 예산을 추가 지원해 해당지역의 시험감독관을 증원하는 등 부정행위 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며, 시험장으로 지정된 학교에 대해서는 듣기평가를 대비한 방송시설 일체(앰프, 스피커, 유피에스)를 완벽하게 정비하고, 감독교사를 추가 증원 배치하는 등, 일선 학교에 예산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수험장 확대는 지난해 수능 부정행위가 전국 각지에서 광범위하게 이루어지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원거리 수험생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하기 위해 오 교육감과 직원들의 숨은 노력이 빛을 발휘했던 쾌거로 시험부정에 대한 모든 책임을 교육감의 명예를 걸면서 까지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을 오가며, 노력했던 결과이다.
이번 시험장 확대에 따라 도민들은 “그동안 몸 고생, 맘고생이 말할 수 없이 많았다”며 “이제는 타 지역까지 새벽에 일어나 갈 필요가 없어졌으며, 심적으로 편안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돼 보다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오 교육감은 “그동안 충남교육청의 숙원이던 수험장이 확대됨으로서 도민들에게 편익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수험장 확대의 쾌거는 직원들의 노고가 많았으며, 교육가족들의 신뢰로 쌓은 성과이다”고 공로를 직원들에게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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