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유통 점유비 50%까지 높이기로 농협(www.nonghyup.com)은 26일 한·칠레 FTA 체결이후 전환기의 농업·농촌·농업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6가지의 ``농협개혁방안``을 발표했다. < 유통사업 혁신 > 농협은 중앙회의 각종 지원역량을 농산물 유통활성화에 집중, 2007년까지 산지유통 점유비를 현행 45%에서 50%까지 끌어올리고, 대형화된 산지유통센터를 112개에서 160개까지 확대·설치하는 등 농업인이 만족할 수 있는 수준으로 산지유통기능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소비자 밀착형 판매망의 확보를 위해 소비지 유통망 확충을 통한 소비시장 점유비 확대 및 대형유통업체, 슈퍼 등에 농산물을 중점 공급하기 위하여 도매기능 전담 대단위 물류센터를 신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FTA, DDA에 대응하기 위하여 지방자치단체, 학계와의 협력체제 강화, 생산에서 판매까지 철저한 품질 및 안전성 관리체계 구축, 농협 명품브랜드 개발 등에도 역점을 두기로 했다. 농협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하여 유통전문연수원을 개설하여 156개 시·군지부에 유통전문인력을 양성·배치하고, 유통사업중심의 업적평가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 상호금융 대출금리 인하 > 그리고 금리공시제 도입, 고금리 운용 조합에 대한 지원 제한, 농신보 보증대출 취급제한 등의 강력한 조치를 통하여 상호금융 신규대출 평균금리를 2005년도에는 은행권과 유사한 6.7%선 까지 인하토록 유도하고, 연체금리는 15% 이하가 되도록 지역조합을 지도할 계획이다. < 지역조합과 중앙회간 점포 중복 해소> 또한 읍·면소재지 내의 중앙회와 지역조합간에 중복되는 21개 중앙회 신용점포는 2004년 상반기 중에 폐쇄하고, 시·군 지부는 조합의 경제사업 지원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전 시·군 지부는 산지유통 연합체적 성격의 조직체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 지역조합 임직원의 합리적인 급여수준 모델 개발 > 아울러 지역조합 임직원의 합리적인 급여 수준의 책정을 위해 상반기 중에 외부 전문기관과 공동으로 급여실태조사와 공청회를 통해 성과급제와 연봉제를 도입하는 등 조합 특성에 맞는 급여체계 모델을 개발하여 도입할 계획이다. < 농업인 실익사업 지원 확대 > 농업인 실익을 위해 금년, 친환경농업 육성 86억원, 지역별 연합마케팅 27억원, 팜스테이 마을 활성화 187억원 등 총 300억원의 지역자율 특색사업에 예산을 지원하고 중앙회는 출자금에 대한 현금배당(``03년,584억원)을 실시하여, 조합도 농업인에게 현금배당을 하도록 유도, 농업인의 실익을 증진시켜 나갈 계획이다. < FTA 이후 전환기의 농업·농촌 지원 강화 > FTA 이후, 기업, 도시민, 지역사회 주민 등 전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실천 프로그램인 ``농촌사랑 운동``을 적극 추진하여 농업·농촌을 지원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노인복지, 농촌의료 지원사업, 전통문화 계승 발전 등 농업인의 복지증진을 위해 5,000억원 규모의 ``농협문화복지재단``을 설립하고, 금년에는 600억원을 출연한다. 또한 농업인 자녀를 위한 ``농협장학기금``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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