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땅 어디 포함됐나.. 한번 볼까?

행정중심복합도시 예정지 및  주변지역에  대한 주민 도면공람이 24일 이뤄지자 해당지역인 연기군청과 면사무소 등 각  행정기관에는 오전 9시 업무시작부터 주민들의 방문과 전화문의가 잇따랐다.
예정지역에 면 대부분이 포함된 충남 연기군 남면사무소에는 오전에만  40-50여 명의 주민이 면사무소를 직접 찾아 도면을 세세히 살피며 직원들에게 이후의 보상일정 등을 물었다.
경계지역의 정확한 구분을 묻는 전화문의도 계속 이어져 면사무소 직원들이  내내 전화를 받고 설명을 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면사무소를 찾은 주민들은 "내 땅은 다 들어갔다", "예정지역에 안 들어가서 다행이다", "집은 빠지고 토지만 예정지에 포함돼 걱정"이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주민들 대부분은 예정지와 주변지역, 주변지역과 외곽지역의 경계에 토지와  가옥을 소유한 이들이 많았으며 직원에게 꼼꼼히 정확한 경계 여부와 이후의 추진일정 등을 챙기느라 분주했다.
예정지역에 포함된 주민들도 상속문제 확인, 농지 원부 등재 등 보상에  필요한 서류 확인작업을 위해 바쁜 모습을 보였다.
도면이 마련된 연기군청 2층 휴게실에도 경계지역 포함 여부를 확인하려는 주민 100여명으로 종일 분주했으며 동면과 금남면, 공주 장기면 등 다른 관련지역 행정기관에도 하루종일 주민방문과 문의가 이어졌다.
연기군 관계자는 "경계지역에 포함된 주민들이 자신들의 토지가 들어가는지  안 들어가는지 궁금해 많이 찾고 있다"며 "그러나 예정지역과 달리 주변지역은 아직 정확한 지번별 경계구분이 없어 오는 5월 예정지를 정식고시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