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에서는 지난 1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3년 연속 산불 없는 고장을 달성하기 위해 민·관·군이 함께 하는 유기적인 협조체제와 지역 공동산불예방 활동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특히 군에서는 매년 반복되는 논밭두렁 소각 등으로 인한 산불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코자 산불 위험시기 이전인 29일까지 산림과 연접된 100m이내의 지역, 산불취약지역, 주요 도로변 논밭두렁과 접한지역 등 264개소 464km에 대하여 완전 소각키로 했다. 소각시에는 읍·면별, 마을별 D-day설정 권역별 소각을 실시키로 하되 소각주변에는 산불진화차, 소방차, 등짐펌프 등 진화장비를 배치해 유사시에 대비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은 소각행위를 금지키로 했으며, 이후 무단으로 불놓은 행위에 대하여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강구키로 했다. 또한 군에서는 산불조심기간 동안 산불방지종합대책 본보를 설치하고 24시간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하여 상황을 유지하면서 산불위험이 있는 취약지 110개소를 특별관리하고 화기물 반입을 철저히 감시한다. 전 군민이 함께 하는 산불예방을 전개코자 산악회, 우체국정보통신원, 112민간순찰무선봉사대원을 명예산림보호지도요원, 산불모니터 요원으로 위촉해 무단취사, 쓰레기 투기행위 등 집중 계도하는가 하면 산림내 근접한 곳에서 연기발견시에는 개인이 소지한 무선으로 군과 연락체계를 유지해 조기에 산불을 진화할 수 있는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산불발생시에 대비 군, 산업소, 읍·면 전 직원을 산불진화대 10개조로 편성해 상황발생에 대비하는 등 금년에도 산불이 발생하지 않은 연기군으로 만들기 위해 전 군민이 참여하는 산불예방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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