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에서는 금년도부터 주민들에게 한차원 높은 특별기획공연 및 무료 영화상영으로 군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청소년들의 여가선용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 및 가족단위 무료 영화상영은 이 지역에 극장이 없는 관계로 문화생활을 위해 시간적·경제적 부담뿐만 아니라 원거리의 도시로 가야만 해야하는 청소년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매월 3째주 금요일을 ``무료 영화상영의 날``로 지정, 최신 화제작으로써 예술성 및 작품성이 뛰어난 우수작품만을 엄선해 상영할 계획이다. 따라서 이달에는 오는 20일 문예회관에서 오후3시, 오후 6시 30분 2회에 걸쳐 최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강우석 감동의 ¨실미도¨ 영화가 무료로 상영된다. 영화 ¨실미도¨는 오는 20일을 전후해 관객동원 1,0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국내 영화사상 최고가로 일본, 유럽 등지에 수출된다. 지난 68년 김신조 간첩 남침 사건후 전국에서 살인미수 등 사회 어느 곳에서도 인간대접을 받지 못하는 젊은 청년들 31명이 누군가에게 강제차출돼 인천 앞바다 외딴섬 실미도에 모였다. 어리둥절한 그들에게 ¨주석궁에 침투, 김일성 목을 따오는 것이 너희들의 임무다¨라는 말한마디를 시작으로 혹독한 지옥훈련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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