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림 등 500여명 참석, 5성4현 및 국내성현 18현 제사 올려

매년 봄·가을 첫 정일에 봉행되는 석전대제가 지난 14일 연기향교 및 전의향교에서 각급 기관·단체장, 유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계석전대제가 봉행됐다.

이날 연기향교에서는 초헌관에 이기봉 연기군수, 아헌관에 임국빈 경찰서장, 종헌관에 김창호 연기교육장이 봉행 했으며, 전의향교에서는 초헌관에 황우성 군의장, 아헌관에 김석중 부군수, 종헌관에 서금택 전의면장이 제례를 올렸다.

석전대제는 매년 봄과 가을(음력 2월과 8월) 첫 정일에 공자를 비롯한 5성 4현과 내국성현 18현에게 제사를 드리는 것으로서 인의도덕과 이상을 근본으로 삼아 사람으로서 마땅히 행해야 할 효제충신의 실천과 수제치평의 도리를 지키고자 스승을 존경하고 성인을 사모하는 정신으로 올리는 예이다.

아울러 연기향교는 조선 태종 16년에 창건되어 1936년에 명륜당 중수, 1946년에 대성전을 중수하였으며 대성전 15칸, 명륜당 8칸, 전사청 8칸으로 5성 4현 국내 18현을 배향하고 있다.

또한 전의향교는 조선 태종 15년에 창건되어 1866년에 명륜당 중수, 1972년에 대성전을 중수하고 지난해 폭설로 대성전이 파손되어 해체복원 하였으며 대성전 15칸, 명륜당 10칸, 전사청 7칸으로 5성 4현 국내 18현을 배향하고 있다.

이날 이 군수는 연기향교에서 초헌례를 올리고 유림 등 참석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윤리와 충효사상을 바탕으로 올바른 가치관과 도덕관을 정립해 연기발전을 함께 이끌어 가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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