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서 건강을 찾자

곽정일 세종시효문화 교육연구회 감사·지도사

콘크리트 집보다 목재로 만든 집에서 사는 쥐가 더 오래 살고 기억력도 좋다고 합니다. 우리가 사는 생활 공간을 살펴보시지 않으시렵니까?

주거생활의 본거지인 아파트는 온통 단단하고 투박한 시멘트로 지어진 구조물 그속에서 길게는 그속에서 수십년을 살아 오면서 자신도 모르는 억눌림의 압박감을 받아가면서 살아가고 있다.

또한 밖으로 나가보자. 가는 곳마다 모두가 포장된 흙 한점 밟을 수 없는 길을 걸어간다 그뿐인가? 직장에 출근하면 역시 시멘트 조형물속에 근무시간을 보내고 나면 하루 24시간을 온통 콘크리트 바닥속에서 생활이 이어진다.

그러면 우리몸에 신체적이나 정신적으로 어떠한 여향을 가져오는가?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앞서 우리 인간들이 그속에서 살아오면서 예기하지 못한 수 많은 질병과 투쟁이 연속되는 것을 보면 구태여 설명과 해명이 필요없다고 하겠다.

그러하기에 언제부터인가 등산에 여유를 갖고 건강을 다지는 등산 인구가 늘어나는것은 콘크리트속을 잠시나마 탈피해 심신을 단련하고 청소할 수 있는 자연으로 돌아가려는 생각이다.

사람은 흙에서 왔다가 흙으로 돌아가는 생의 순리임이 입증되고 있는 것이다. ‘등산’ 흙을 밝고 맑은 산소를 호흡하면서 열심히 걸어가는 저 등산객은 무슨 생각을 하면서 저렇게 쉬지 않고 가파른 길을 오르내리는지 궁금 하기도 하다.

그러나 그 등산객은  자연속에 흠뻑젖어 무아지경일게다 몸도 마음도 생각조차도 자연속으로 빠져들어가는 심신을 다지는 순간임이 틀림없다. 콘크리트속에서 콘크리트를 밟으면서 살아가는 속에 찌든 찌꺼기를 세척하는 순간이 아닌가?

나는 연기면 수산리에 조그마한 농장을 갖고 있다. 몇 년전에 심은 단풍나무 삼천여그루를 지극정성으로 키우고있다.

자라나는 단풍나무속을 이리저리 헤집고 다니며 풀뽑기거름주기 가지치기를 틈나는 시간마다 그나무들과시간을 보내고 있다. 바로 그 자연속에서 모든 잡념을 뒤로하고 어우러저 있노라면 그 상쾌함은 어디에다 비할까?

조천 냇가 벚나무숲 조깅코스를 열심히 걸으며 건강다지기를 하고 있는 저들의 모습을 상상해 보자 왜 저들은 산에서 들에서 대자연을 만끽 하는 것 일까?

우리 인간을 만들어준 대자연속에서 건강을 찾으려는 그 자세또한 건강한 정신이아닌가? 또한 우리 인간에게 건강을 제공하는 대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그 마음씨도 건강이 아닌가?

나무밑에서 시원함을 느끼는 것은 맑은 공기 산소의 작용이기도 하지만 나무가 내뿜는 치톤피트라는 특유의 성분이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과학적으로 입증 되고 있다. 더욱이 소나무는 더 많은 양의 성분을 제공하고 있어 이왕이면 소나무 아래를 걷거나 쉬는 것이 어떠할가?

어르신 여러분 대자연속에서 대자연과 함께 심신을 다지러 나가지 않으시렵니까?

산이나 바다나 조깅코스나 젊은이들이 온통 차지하고 있으니 우리도 어우러져 그들과 함께 건강 찾으러 나갑시다.

건강은 건강할 때 다져나가라 했습니다. 건강은 곧 행복입니다.

자연속에 들에서 산에서 건강을 찾지 않으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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