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썰렁한 사업소, 이제는 어디로...

지난 20일 개소한 신행정수도건설추진지원사업소가 개소 1일 만에 문을 닫을 처지에 놓였다. 지원사업소는 행정지원, 개발지원, 이주지원, 동면, 남면, 금남면 행정지원담당 등 27명으로 구성 이주민들과 중앙정부, 도를 잇는 가교로서 보상 및 이주문제 등 각종조치와 행정절차에 대한 군 차원의 업무를 전담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사업소는 개소 1일만에 신행정수도이전특별법이 위헌 결정이 남에 따라 제대로 둥지를 채 틀기도 전에 지원사업소의 역할이 불투명한 상태다. 사업소는 지금 텅빈 상태로 사무집기류만이 사업소를 지키고 있을 뿐이다.현재 사업소에 발령받은 15명의 공무원은 주민의견수렴을 위해 구역을 방문하고 있다고는 하나 사실상 본연의 업무를 담당하기는 어렵게 됐다. 이로 인해 유관기관과의 원활한 업무가 되지 않아 발생된 행정공백과 사업소 인력, 예산낭비를 초래한 채 사실상 미아가 되고 말았다. 어수선한 분위기를 빨리 잡고 행정지원, 주민피해의 최소화를 위해서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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