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길을 거닐고 이곳저곳 여행을 하다보면 각종 공사가 진행되고 있음을 종종 목격하고 있을 것이다. 하늘을 찌를 듯 높은 고층 건물이며 망망대해나 아니면 크고 작은 공사, 좁은 길을 좀더 넓게 하는 일이며 어찌하던 그러한 것이 하루가 다르게 차질 없이 진척되고 있거나 공기 내에 마칠 수 있도록 하는 일이면 별 무리가 없겠지만 이건 공사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주민 불편사항은 안중에도 없이 공사를 하는 장면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답답하고 지루하게 느껴지니 말이다. 실례로 전의면 읍내 3구와 동교 1구 구간에 연결되고 있는 북암천 교량공사가 그렇다. 처음 공사를 착공할 시부터 필자는 04. 9. 6일자 본란에 “내역서도 없는 교량공사”란 제목으로 공사에 미비점과 최소한의 보완점을 지적한 바 있고 그 후 청주의 C일보의 사회부장인 H기자도 주민불편사항을 박스기사로 보도한 적이 있지만 2개월 가까이 되도록 양 부락간의 하천거리가 불과 100여 미터도 되질 않는 공사에서 아직까지 겨우 중간지점에 교각하나 세워놓은 채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다. 더욱이 답답한 것은 읍내 3구 주민들보다 전면에 있는 동교 1구 1.000여명과 성호아파트 주민 1.500여명의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닌 듯 원성이 드높아져만 가는 추세이다. 공사 중에 불편 및 건의사항에 대해 어느 한군데도 연락처조차 없다보니 현장에서는 어느 부서에 문의조차 할 수 없는 답답한 상태, 군청의 이곳저곳 민원인이 직접 전화로 제반 문제점을 지적한 후 담당자의 답변이 겨우 공사에 늦은 이유를 주민 대표자에게 이미 설명을 하였다지만 동교 1구 대표자인 이장조차 모르고 있는 상태이기에 더욱 이해 할 수 없는 일이다. 실제 읍내 3구 대표자에게만 내용 설명을 하였다고 하나 읍내 3구 주민들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상황, 예를 들어 일반 가정에 출입 시 앞문으로 이용하지 좀처럼 후문을 이용하질 않는 일인데도 동교 1구인 1.500여명의 성호아파트 주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듯이 하는 경시적인 태도, 단지 연관이 있다면 읍내 3구 회관앞마당에 교량공사에 필요한 자재만 보관하고 있을 뿐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데도 마치 양 부락의 대표로만 착각하고 공사에 늦은 이유를 설명하고 양해를 받은 것 같은 일방적이고 공사관계자의 무례하고 한심한 작태, 또한 공사현장의 갖가지 복잡한 매설물로 인해 차질이 빚고 있다는 궁색한 변명, 우기에는 흐르는 물과 일기 관계로, 추석 연휴 시는 연휴로, 하지만 그러한 교량공사에 그만한 일도 예상치 못하고 시공하였는지 조차도 모르고 착공하였다면 더더욱 한심한 생각이 들뿐 공사에 대한 기본상식마저도 없는 관계자나 감독하여야 할 주무부서, 날씨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데 시일이 촉박하면 부실공사가 되질 않을지 노심초사하고 있는 동교 1구 및 그 교량을 이용하고 있는 전의 산업단지의 수많은 출퇴근 차량들과 주민들 및 어린이들의 등 하교시의 불편사항 나아가 신정, 노곡, 관정, 고등리 주민들의 원성과 민원이 쌓이고 쌓여 언제 집단행위가 발생하여 수습할 수 없는 돌발사태가 일어날지, 이제라도 늦지 않으니 조금 더 투명성 있는 폭넓은 주민들과의 대화로서 공사에 더 이상의 차질이 없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재삼 강조하려니와 교량공사에 직접적인 연계가 되지 않는 읍내 3구 1-2명의 대표자와 협의는 실효가 없음을 분명히 밝혀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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