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보건소(소장 권오석)는 예년에 비해 무더운 날씨가 계속됨에 따라 전염병 발생이 우려된다고 보고 손씻기 등 개인위생관리에 들어갔다. 군 보건소는 예년의 전염병 발생동향을 분석해 볼 때 무더운 한여름(7∼8월)보다 늦여름과 초가을에 전염병이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학교 개학에 따른 집단생활로 인한 단체급식의 재개로 수인성과 식품매개 질환의 집단발생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특히 유행성 눈병의 표본감시결과 유행성 각결막염과 급성출혈성 결막염이 수도권과 충남, 전남지역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수인성 전염병은 음식물이나 오염된 물, 환자와의 접촉으로 전파되고 있어 외출에서 돌아온 후, 화장실을 다녀온 후를 비롯해 식사하기 전에는 반드시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 한다. 또 음식물과 물은 반드시 익히거나 끊여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군 보건소 관계자는 ¨유행성 눈병(유행성각결막염, 급성출혈성 결막염)은 지난해의 경우 각급 학교 개학이후인 9월 초·중순에 크게 유행하여 금년에도 확산될 위험이 있다고 말하고 수건 등 개인용품은 공동으로 사용하지 말고 다수인이 집결하는 장소는 가급적 출입을 삼가는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설사, 복통, 고열 등 증상과 전염병 의심시에는 반드시 보건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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