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공무원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이달 부터 연중 상시 감찰을 실시한다.

지난해 9월 조직개편 이후 지역교육지원청 감사 기능이 본청으로 이관돼 공직기강이 다소 느슨해졌다는 여론과 청렴도 측정 결과 교육수요자의 자긍심이 손상됐다고 판단돼 상시감찰을 실시하게 됐다.

주요 감찰 사항은 부당한 업무 지시, 회계질서 문란, 복무규정 위반, 민원인과 직결되는 취약 업무 분야에 대한 고강도 감찰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본청에 시ㆍ군을 담당하는 감사담당공무원을 “감찰책임관”으로 두어 책무성을 제고하고, 특정 시기나 사안에 대해서는 감찰인원을 대폭 증원해 테마 감찰을 실시하는 등 감찰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충남교육의 명예와 신뢰를 떨어뜨리는 공금 횡령·유용, 금품수수ㆍ향응, 성폭력 행위 등에 대해서는 징계 양정기준을 엄격히 적용해 공무원 신분 배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하지만, 직무를 성실히, 적극적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부작용에 대해서는 면책 또는 관용을 적용하는 등 신상필벌을 엄격히 적용할 계획이다.

유재호 감사담당관은 “상시감찰을 통해 공직자의 기강을 확립하고 교육수요자에게 무한한 신뢰를 제공해 모두가 공감하는 충남교육 실현에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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