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결혼 축의금 일부 대학 발전기금으로 기탁

▲ 김길문 씨“대학 발전과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 도움이 되고 싶어요”
자식 결혼 축의금을 받은 일정 금액을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한 공무원이 있어 훈훈함을 안겨주고 있다.

주인공은 공주대 사무국 시설과 직원으로 옥룡캠퍼스 시설팀장으로 근무하는 길길문 공업주사.

길 씨는 지난 24일 남모르게 대학 발전기금 담당자를 찾아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달라면 100만원을 전달했다.

길길문 공업주사는 1975년 부산시청에서 공직을 시작으로 2004년 9월에 공주대로 인사발령을 받아 시설업무에 타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모범적이며 성실한 공무원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일꾼으로 정평이 나 있다.

길 씨는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해아 할 시간에 아르바이트 등으로 학비를 버는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을 접하면서 안타까운 마음과 부모 같은 심정으로 보다 좋은 환경에서 학업을 펼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발전기금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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