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훈 수사과장 중심 전담반 구성

연기군청 재무과 압수수색 등 수사확대·행정기관 ‘긴장’

 연기경찰서(서장 이종욱)가 최근 토착·공직비리 사건과 함께 성폭력 살인 사건으로 인해 전국이 떠들썩한 가운데 강력사범 전담반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전담반은 박찬훈 수사과장을 중심으로 향후 연기지역 강력사범에 대한 검거작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찬훈 수사과장은 지난 18일 수사과 소속 팀장들과 함께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오는 6월 치뤄질 지방선거와 관련, 선거사범 소탕과 더불어 공직비리, 토착비리, 성폭력사범, 강·절도 등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이는 잠정적으로 연기지역 강력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박 과장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연기지역에선 부산같이 파렴치한 범죄가 발생되지 않도록 사전에 차단하겠다”며 “강력범죄 소탕과 토착·공직비리 등의 범죄에 강력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연기경찰이 공직비리 수사에 전면전을 선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내 행정기관도 긴장하고 있는 눈치다.

 경찰은 지난 2월 연기군청 재무과 경리부서를 압수 수색하고 현재까지 조사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연기군청 공무원 A씨와 B씨 등이 경찰서를 자주 드나드는 것이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경찰 관계자는 “군청에서 발주하는 수의계약건으로 현재 관련 공무원들을 조사중에 있다”며 “수사가 장기화 될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공직자 신분으로 기업체로부터 향응접대 등 뇌물수수혐의에 대한 단속도 강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김기완기자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