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체육회 운영…생활체육 활성화 도모

 연기군생활체육회(회장 양상복)는 지난 달 25일 유한식 연기군수, 양상복 회장, 박현순 부회장, 정연희 여성위원장, 이사, 생활체육회 종목별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09년도 사업결과 보고와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 안 등에 관해 논의했다.

 이날 유한식 연기군수는 “틈틈히 건강을 위해 조깅을 하고 있다. 생활체육의 활성화에 모든 군민들이 동참해 건강한 생활을 즐기면 좋겠다”며 “올해에는 생활체육 활성화와 행정도시 사수를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양상복 연기생활체육회 회장은 “작년에 많은 회원들의 협조로 좋은 성과를 얻었다. 앞으로도 모두 합심해 더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고 밝히며 정기총회를 개회했다.

 연기군생활체육회는 기존 8개 종목(배구, 배드민턴, 볼링, 육상, 족구, 축구, 테니스, 탁구)생활체육 교실 사업을 17개 종목(검도, 게이트볼, 당구, 복싱, 씨름, 야구, 태권도, 합기도, 풋살 추가)으로 확대해 지난 1일부터 5월 31일까지 3개월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도 예산 삭감관계로 유소년 스포츠 교실이 운영되지 않는 것과 관련해 이에 대한 다른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류성선 사무총장은 2010년도 운영방침인 ▲생활체육 지도자 효율적 운영 ▲신규종목 도입 및 보급 ▲종목별 연합회 활성화를 위해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밝혔다.

 이어 2010년도 세입·세출예산(안)과 (395,988,000원 전년대비 29% 증가), 신규 종목 가입 (국학기공, 등산, 인라인, 승마)에 대해 승인했다.

 한편 질의과정에서 나온 일부 관계자의 지적처럼 유소년 스포츠의 지원안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나와 학교체육과의 동반성장을 꾀할 필요가 있다.

 또한 생활체육의 활성화라는 목적에 맞게 회장과 사무장, 이사 등의 기본 조건만 갖추면 다양하고 생소한 종목 가입이 가능해 점차 그 종목 수 증가가 예상됨에도 정기총회에서 그 신규 종목에 대한 설명이나 자료, 시연 등이 없어 기존 관계자에 대한 배려나 정기총회의 의미가 일부 퇴색해 보였다.

 특히 가입단체와 생활체육 교실 사업 등의 확대로 어려운 경제 사정임에도 예산이 작년대비 29%나 증가한 것에 대해 투명성·공정성 확보와 방만한 운영을 경계해 선거철 선심성 지원과 혈세낭비의 우려를 불식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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