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은 충남학력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야심찬 ‘충남학력 New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충남학력 New 프로젝트는 지난 10월 13일~14일에 실시된 2009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분석 결과, 난이도가 높아지고 제시되는 지문의 수와 양이 증가하며 종합적인 사고력에 기초한 활용형 문제해결력을 요구하는 수학능력시험 형태의 문제유형 추세에 따라, 기존의 문제풀이 위주의 평가 대비로는 학생들의 학력을 높일 수 없다는 판단아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새로운 학력증진 방안 수립의 필요성이 대두됨으로써 착수하게 된 것이다. 

 ‘충남학력 New 프로젝트’에는 새로운 개념과 발상에 의한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충남 학력향상 대책이 반영됐으며, 창의적인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학생들의 종합적인 사고력 기르기에 초점을 뒀다.

 이에 따라 독해력 향상 및 주관식 적응 능력을 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운영, 단위학교 교과캠프 활성화로 종합적인 사고력 신장, e-러닝 시스템을 활용한 사이버학습 체제 강화라는 추진 방향 아래 실질적인 실천과제를 구안했다.

 주요 추진 내용으로는, 첫째, 종합적인 사고력 신장 및 독해 능력 향상을 위해 ‘연간 양서 50권, 사설(기사, 칼럼, 방송미디어 자료 포함) 100편 읽기’ 운동을 추진한다.

 앞으로 충남의 모든 학생은 3년간 최소 100권의 책을 읽고 졸업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며, 이는  바른 인성 함양의 교육적 본질에 접근하고 광범위한 배경지식을 통해 학생들의 알찬 실력을 기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 

 둘째, ‘주관식 적응 능력 기르기’를 위해 단순 암기 지식 위주의 선택형·단답형 평가를 지양하고 학생용 자료집 개발·보급, 정기고사 주관식(서답형) 평가 비중 점진적 증가 및 난이도 상향 조정, 주관식(서답형) 평가 문항 제작 교원 원격연수를 추진한다.

 또한 글쓰기 능력의 효율적인 신장을 위해 충남의 초·중·고 모든 학교가 방학 및 학기 중 ‘독서논술 캠프’를 개설·운영할 수 있도록, 충남교육청은 프로그램 운영 모델을 제공하고 단위학교에서는 학생들의 논술문 작성, 에세이 쓰기 등의 지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셋째, 이번 동계방학은 문제풀이식 보충수업을 지양하고 ‘단위학교 교과캠프 및 특기적성 캠프’를 운영해, 이를 학교급별로 창의적이고 다양하게 추진하도록 할 계획이다.

 전교생이 여러 캠프에 참가할 수 있도록 연속적으로 개설하며 캠프 종료 후 참가학생에게 수료증을 발급, 수행평가 및 상급학교 진학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겨울방학 중 각급학교에서 운영한 ‘교과 및 특기적성 캠프’의 결과를 토대로 내년도 학기 중에는 주말 및 방학 중 캠프 활성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넷째, 웹기반의 정보화시대의 변화에 부응한 ‘e-러닝통합서비스시스템’을 구축하고 학생, 학부모, 교원에 대한 사이버학습 지원에 비중을 둠으로써,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유비쿼터스 학습환경의 기반을 마련한다.

 특히 수준별·맞춤형 온라인 서비스와 창의적 학습 활동을 촉진할 수 있는 e-러닝 환경은, 공교육의 교육력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초기본학습 정착을 위한 자기주도적인 학습력 배양은 물론 방학 및 주말을 알차게 운용할 수 있도록 계획된 ‘충남학력 New 프로젝트’는 활동 전반을 포트폴리오로 작성함으로써 입학사정관제를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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