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2교, 도시상징 테마교량으로 건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정진철)은 행복도시내 건설되는 교량중 가장 규모가 큰 금강2교를 친수공간과 조화되면서 행복도시를 상징할 수 있는 테마교량으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복도시는 도시를 일주하는 대중교통중심도로와 통과 교통을 우회 처리하는 외곽순환도로가 이중 고리모양으로 형성돼 있고, 이들 도로에는 금강과 미호천을 횡단하기 위해 7개의 장대교량이 신설 계획돼 있다.

 이들 교량 중 금강2교는 가장 규모가 크고 도시의 관문 역할을 하게 되므로 그에 걸맞게 교량형식의 독특성을 살려 통행자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고 도시민에게는 체험과 만남의 장소가 될 수 있는 테마교량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금강2교는 대전에서 행복도시를 방문하는 이용자가 가장 많이 이용할 대중교통중심도로의 주관문 위치에 있다.

 이 교량은 국내 최초의 곡선경사 주탑으로 건설하며, 행복도시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주탑형상은 환상형 도시구조(Ring City)를 상징할 수 있도록 Ring의 일부인 Arc를 형상화 했다.

 또한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교량 위에서 금강을 조망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전망데크와 교량위에 녹지공간을 조성,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이벤트 및 휴게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야간에는 주탑부에 Ring City를 상징적으로 연출하기 위한 경관조명 컨셉을 아크루체(ArcLUCE : 행복도시를 밝히는 정점의 빛)로 정하고, 주탑 상부는 어둠을 배경으로 한 단계별 밝기로 건축의 구조미를 입체적으로 부각한다.

 그리고 주탑 중심부에는 주탑 내부에 이동하는 빛의 흐름을 표현해 Ring City의 상징성을 연출하고, 교각 및 거더 측면에는 교량의 선형을 표현하는 점조명과 생태하천의 보존을 위해 하부로 향하는 빛을 방지 위한 내부 투광을 연출해 시간대별, 계절별로 다양한 야간경관을 연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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