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천 임방수
살아남기 위하여...
살아남기 위하여...
연탄불에 라면을 끓인다.
쓴 소주를 마신다.
안주는 불어버린 라면이다.
그리고,
이쑤시개로 이를 쑤시면서
자판기 커피 한잔을 뽑아들고,
달력을 들추어 보건만,
빨간 동그라미는 보이질 않는다.
불황의 끝은 어데인가?
소천 임방수
한국농촌 문학회원 수통골 문학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