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집행 통합관리프로그램 운영, 투명성 강화

 공주시가 전국 최초로 상하수도공기업 예산에 대해 집행실명제 도입에 나섰다.

 시는, 상하수도 공기업의 모든 집행예산에 대해 새로 구축한 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 공사계약에서 원인행위, 채무확정, 지출에 이르는 모든 단계를 실명제로 처리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상하수도 공기업 예산집행의 투명성 제고는 물론 예산집행 전반에 대한 감시활동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공주시가 지난 23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상하수도공기업 예산집행실명제 시스템은 일명, ‘예산 및 재무회계 통합관리 시스템’으로 이전의 시스템에 없던 승인기능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예산배정 승인에서부터 원인행위 승인, 채무확정 승인, 자금배정 승인, 지출 승인에 이르는 5단계를 추가함으로써 각 분야 업무 담당자와 자산지출원(담당), 기업출납원(상하수도과장)의 결재과정을 세분화했다.

 상하수도공기업 예산집행실명제 도입으로 공주시는 2010 전체예산의 9.7%에 이르는 총 441억원(상수도 133억원, 하수도 308억원)의 상하수도공기업 예산의 효율적 집행을 예약하게 됐다.

 노재헌 상하수도과장은 “전국 최초로 상하수도공기업 예산집행실명제 도입은 담당자, 담당, 과장의 교차 승인으로 예산집행의 투명성이 확보되어 시민들이 낸 소중한 예산을 소홀함이 없이 알뜰하게 사용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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