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계룡·부여·금산 등 투자의사 밝혀

 공주시 추모공원 조성사업에 논산시, 계룡시, 부여군에 이어 금산군까지 공동투자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논산시와 계룡시, 부여군이 이달 초 공동 참여 의사를 통보한 데 이어 최근 금산군도 자체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추모공원’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 23일 공주시의회 의원총회에서 공주시 관계자는 “정부도 인근 지자체와의 공동사용을 권유하고 있는 상황이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주시는 1, 2,3차 협의를 통해 공동투자 참여 및 사용방안 세부협의, 공동투자분담금 배분방법 등 세부사항을 논의해 나갈 방침이다.

 4개 시·군이 공동 투자할 경우 총 사업비 223억원(시비 160억원·도비 11억원·국비 52억원) 중 160억원을 부담해야 하는 공주시로서는 다소나마 재정적 부담을 덜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설계를 기준으로 4개 시·군이 공동 투자할 경우 평균 40억원씩 부담하면 되고, 5개 시·군이 참여할 경우는 32억원씩 부담하면 된다.

 반면 일부 시의원들은 4, 5개 시군이 통합해 사용할 경우 화장 시설은 물론 주차장 부족 현상 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시 관계자는 검토결과 문제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오는 2010년 10월 말쯤 완공 예정인 ‘공주 추모공원’은 환경 친화적 장사시설로, 공주시 이인면 운암리 225번지 일원 24만 6,100㎡ 부지에 화장시설, 봉안당, 자연장, 쉼터 및 광장 등을 갖춘 시설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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