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소열 충남부지사 “현직에 충실, 그러나 정치는 살아있는 생물”
2020년 총선 여건 허락되면 출마 가능성 내비쳐
지난 10일 취임한 나소열 충남도 정무부지사가 2020년 총선 출마와 관련 “정치는 살아있는 생물”이라며 출마의사가 있음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나 부지사는 지난 13일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를 방문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 총선 출마 의사와 관련한 질문에 “중요한 것은 제 자리에서 열심히 해서 빛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정치는 살아있는 생물이다”고 언급해 여건이 허락되면 3선 군수를 지낸 서천·보령 지역구에서 총선에 도전할 의사가 있음을 드러냈다.
나 부지사는 또 양승조 지사의 정무부지사직 제안을 뒤늦게 수락한 것과 관련 “청와대 인사 문제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공개할 수 있는 사안이 못됐다”며 “지사의 간곡한 요청도 있었고 도정 혁신에 제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겠나 해서 고민 끝에 수락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양 지사가 도정 핵심 정책으로 내건 저출산 문제 해결과 관련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사회 전반에 미치는 파장이 워낙 커서 강조하고 집중하는 것이지 양 지사의 유일한 목표는 아닐 것”이라며 “정책적 목표에서 경제 활성화, 혁신 성장, 도의 현안 등이 다 녹아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나 부지사는 문화부지사 역할과 관련 “사실 나의 역할은 정무적인 데 초점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고 전문가도 아니다”며 “그러나 과거 군정을 맡을 때도 궁극적 목표는 삶의 잘 향상 이었다. 도민들과 끊임없이 많은 대화를 통해서 그들의 요구가 무엇인지, 지향점이 무엇인지 잘 설정해서 만들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