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장애인 연기군지회, 각 분야에서 수상 영예

¨비록 몸은 불편하지만 기능에는 자신있어요¨ 장애인기능대회에 출전하여 금상을 수상한 황의석씨의 자신감 넘치는 힘찬 목소리다. 충남지체장애인협회 연기군지회(지회장 장각순)는 재능있는 장애인들을 발굴, 여러 분야의 대회에 참가시켜 많은 수상을 받는 등 그늘에 가려진 장애인들에게 삶에 대한 자신감과 용기를 북돋아 주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연기군지회에서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공주시 의당면 충남인력개발원에서 열린 충남장애인 기능경기대회에 5명의 장애인 기능선수가 출전해 금상2명, 은상 1명 등 3명이 입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휠체어 장애인인 황의석씨는 이번 대회에서 컴퓨터 활용능력분야에 출전하여 금상을 수상했고, 2002년 제9회 장애인전국기능대회 위드프로세서 부분에서 1위, 제4회 장애인 국제기능대회 컴퓨터프로그래밍부분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컴퓨터 만물박사다. 청각장애인인 김동우씨는 도자기 부분에서 금상을 받았고 5월에 개최된 장애인 전국체육대회 역도부분에서 동상을 받는 등 다재다능한 재주꾼이다. 올해 새로 생긴 화훼장식에서 은상을 받은 심재부씨는 대회에 처음 출전해 입상하는 등 지역장애인들에게 큰 본보기가 됐다. 아울러 연기군지회에서는 지난달 22일 충청남도 장애인예술제에 뛰어난 예술적 재능이 있는 장애인 가족을 발굴, 참가시키므로 미술부분에 최민우(명동초 3년)학생이 대상과 송유진(명동초 3년) 학생이 최우수상을 받았고, 웅변부문에서는 송유정(명동초 5년)학생이 최우수상을 수상해 5월 26일 서울시립복지관에서 열리는 전국장애인예술제에 출전하는 특전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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