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친환경 쌀생산 단지에 도시민 초청 오리방사 행사 가져

연기군농업기술센터(소장 유한식)에서는 금년도 쌀 재협상 등 외국농산물 수입증대로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고 소비자의 친환경 농산물 수요증가 등에 따라 차별화 된 농산물을 생산 공급하고자 친환경농법의 확대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우리 농업은 낮은 생산성과 영세한 농업구조로 국제 경쟁력이 약해 어려움을 격고 있어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남용해 온 비료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거나 사용량을 대폭 줄여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고품질 안전농산물을 생산하는 친환경 농업으로 전환해 외국 농산물과의 차별화 및 수입개방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연기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친환경 쌀 생산기술은 확대보급하기 위해 서면 청라리 7농가 3.2㏊를 대상으로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오리농법 친환경쌀 생산 시범단지를 조성, 지난 11일 오리 1,000여 마리를 방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도·농교류 활성화와 연기쌀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대전 인동현대아파트 부녀회원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친환경 오리농법 쌀 생산은 벼 이삭패기 전까지 오리의 섭식활동을 통한 제초와 병해충방제 효과로 제초제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농사법으로 이곳에서 생산되는 쌀은 도시민 직거래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우리지역의 친환경농업을 확대하는 발판으로 삼아 확대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외국쌀과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가격경쟁에 어려움이 있다¨며 ¨친환경농법을 도입하여 농약·화학비료 사용을 대폭 감축하고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여 외국농산물과의 차별화를 통해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안전농산물 생산으로 우리나라 쌀값이 좀 비싸더라도 사 먹을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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