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의 목소리와 ‘농업의 소중함’을 알려주길

 연기지역의 정론지인 충청세종신문 창간 1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충청세종신문이 창간이후 한결 같이 지역사회의 갖가지 문제들을 정확하게 지면에 반영해서 시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여론 광장’ 기능을 충실히 해옴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충청세종신문은 그동안 지역 시민들의 입과 눈과 귀의 역할을 충실히 함으로써 풀뿌리 지방자치 정착에 기여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의 각 분야가 아직도 중앙으로 집중되는 현실 속에서도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발로 뛰면서 생생한 기사를 전달한 열정을 높이 평가합니다.

 또한 지면 곳곳에 관내 주민과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이 듬뿍 배어있는 기사를 통해 우리 지역의 현안 문제 해결방안과 여론을 수렴할 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대내외적으로 경제불황의 여파로 인해 모두가 어려움을 격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농업분야는 농업개방화의 거센 물결에 그 위기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식량주권을 무시한 채 경제대국을 이룰 수 는 없습니다. 주요 선진국은 농업부분에 있어서 식량주권을 넘어 세계 농축산물 시장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농업인들은 냉엄한 시장질서 속에서 어떻게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고 제값 받고 팔 것 인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앞으로 우리 농업의 성패는 농업인의 지식경영능력, 기술과 정보의 이용능력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 농업인의 목소리와 농업의 소중함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지금처럼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주기를 부탁드립니다.

 충청세종신문이 창간 15주년을 맞아 앞으로 지역에 더욱 굳건하게 뿌리내려서 올바른 여론을 조성하고 살기 좋은 연기군으로 전진하는 길에 환한 빛이 되어 주길 바랍니다.

 아울러 그 동안 우리 농업에 보여준 애정에 거듭 감사드리며 미래를 선도하는 희망찬 연기농업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바랍니다.

연기군농업기술센터 소장 김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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