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찾아오는 효실천

한마음효병원(원장 어경선) 및 연기자활후견기관(대표 유철식)이 공동주관으로 열린 제3회 어르신과 함께 하는 한마음 효 축제가 지난 1일 병원 야외정원에서 있었다.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핵가족화, 고령화가 낳은 또 하나의 사회문제는 노인문제이다. 가정에서 노인의 역할이 상실되고 노인의 일거리 또한 줄면서 어르신들이 느끼는 외로움과 소외감은 커져만 가는 지금. 이날 행사의 의미는 특별하다. 이 행사는 2002년에 이어 세번째로 세대간 및 지역 어르신들의 친목을 도모하는 자리로 마련돼 관내 요양시설인 사랑의 마을 및 성요셉치매센터의 노인과 연기군 노인회원 등 관내 외롭고 쓸쓸히 보내고 있는 300여명의 어르신들이 자리했다. 이날 청주국악단원의 각설이 타령과 가야금병창, 대한적십자사연기군지회 회원들의 전통부채춤 등 다채로운 행사로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또한 대전보건대학 노인보건복지학과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발맛사지와 이혈침으로 어르신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을 보살피며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효축제를 찾은 최모 어르신은 ¨많은 분들의 정성으로 장만된 음식이라 더욱 맛이 난다¨며 행복한 미소를 입가에 비췄다. 행사를 마련한 한마음효병원 어경선 원장은 ¨소외된 노인들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행사를 준비하겠다¨며 ¨어르신들이 무엇보다 건강하시고 밝게 지낼 수 있도록 효 실천운동이 확산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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