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여자중학교 학생 11명. 자매결연을 맺은 전동면 오암복지원에서 학생들이 작은 손으로 고추밭에 요소를 주는 작업을 지난 29일 하고 왔다. 학생들은 그동안 할머니, 할아버지께 소홀했던 점을 반성했으며 뜨거운 햇빛 때문에 힘들었지만 값진 시간을 보내고 다음에 다시 찾을 것을 약속했다. 오암복지원은 조건부 시설로 국가의 지원이 없어 열악한 환경에서 목사님 부부와 딸, 사위가 13명의 어르신들과 함께 ‘대가족 생활’을 하고 있다. 복지원 관계자는 “일손이 많이 부족한데 학생들이 도와줘서 너무 고맙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또한 “각 단체나 사업주, 학교 동아리가 도움을 줘 늘 감사한 마음이고 어르신들께 많은 것을 해드리고 싶은데 맘처럼 쉽지가 않다”며 마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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