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금메달 획득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나라도 튼튼” 구호 아래 2004년 5월 29일부터 6월1일까지 전라북도 전주 일원에서 개최된 제3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충청남도연기교육청(교육장 정경해)에서는 4개 종목 23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정경해 교육장은 부임이래 낙후된 체육교육 활성화를 위해 연기군의 지역 실정에 맞는 6개 종목 선정, 육성거점학교를 지정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지난달 30일 김제체육관에서는 연동중학교 3학년 김태영(지도교사 김미경)학생이 라이트미들급 예선전에서 충북, 경남, 서울 선수를 물리치고 결승에서 경북 선발을 큰 점수차이로 제압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여자중학교부 테니스대회에서 조치원여자중학교(지도교사 정우순) 함미래, 김윤희, 이연진, 변수진, 박소라, 이아름 선수가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조치원여자중학교 선수들은 주니어 국가 대표 2명이 포함된 강호 서울 선발을 3:2로 제압하면서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최강팀으로 자타가 인정하는 강원팀과 격전을 벌여 아깝게 은메달에 그쳤지만, 1998년 전국소년체육대회 우승 이후로 금메달 못지 않은 커다란 쾌거를 거뒀다. 전주완산실내수영장에서는 마지막날 조치원여자중학교 2학년 이하정 학생이 혼계영에서 자신의 주종목인 50m에서 메달 획득을 기대했으나 컨디션 문제로 고전하다가 마지막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그동안 충청남도연기교육청에서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을 병행한 체육교육의 결실로 볼 수 있다. 정경해 교육장은 “학생들의 그간의 노력과 지도교사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더이상 체육교육이 낙후된 연기군이 아님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