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충남지부 ¨공교육 부실화 시킨 교장들이..¨ 발끈

충남도내 고교 교장들이 0교시와 밤 10시 이후 자율학습을 금지하기로 한 충남도교육청과 전교조충남지부와의 합의사항을 수용할 수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히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잇다.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고교 교장 109명중 70명과 일선 시.군교육청 학무과장 4명 등 74명은 지난 20일 ``전교조와의 합의사항을 수용할 수 없다’는 요지의 연서명 성명서를 도교육청에 제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도교육청과 전교조가 합의 서명한 0교시 및 밤 10시 이후 자율학습 금지 등은 학부모나 학교운영위원들의 현실적 요구에 맞지 않는다며 학교 경영 자율권 보장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전교조충남지부는 24일 성명을 내고 “일부 교장들의 개인적 이기주의와 공교육에 대한 무소신이 충남교육을 추락시키고 있다”며 ¨일부 고교교장과 학무과장들은 충남공교육 부실화의 책임을 지고 반성하고 자숙하라”고 비난했다. 이 단체는 “지속적으로 불법 파행운영사례를 조사해 문제가 위반 사례가 드러날 시 도교육청에 중징계를 요구하는 등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과 전교조충남지부는 지난 15일 고재순 전교충남지부장의 17일간의 도교육청 앞 단식농성 끝에 보충 자율 학습과 초등학력 경진문제 등 쟁점에 합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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