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입고 있는 우리 농민

금남면 강궁현씨는 지난 19일 모내기를 하려다 물대기를 하던 논에 산업 폐수와 생활 오수가 방류되고 있는 것을 목격해 황급히 물대기를 중단하고 면사무소와 군청에 민원을 제기했으나 늦은 민원처리로 인해 아직도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 사연은 농업용수로에 A산업체의 폐수관이 연결돼 있어 물대기를 할 때 농수와 폐수가 함께 방류되고 있는데 담당기관 농업기반공사는 ¨시정조치를 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으며 관공서는 책임을 회피해 수일이 경과한 후에야 형사고발 조치가 취해졌다는 것이다. 충남녹색연합 정기연 간사는 ¨군민이 피해를 입고 있는데 관할이 아니라며 모른다고 하고 있는 것이 행정을 위한 관공서인지 군민을 위한 관공서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강씨는 ¨A산업체에 내용증명을 첨부해 피해보상을 요구했으나 대답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모내기가 1주일 이상 지연돼 하루속히 해야 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연기군은 하루속히 사건을 마무리 해 A산업체가 강씨에게 보상을 하도록 요구해야 할 것이며 앞으로 농민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