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산사 제향 올려

연기군 금남면 달전리 소재 병산사에서 지난 13일 각 기관단체장 및 관내 유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병산사 제향을 올렸다. 이날 제향은 초헌관에 이기봉 연기군수, 아헌관에 정경해 교육장, 종헌관에 병산사 유림이 자리했다. 병산사 제향은 한말의 항일의사 성기운 선생의 영정을 모신 사우로 1972년 문인과 고을 유림들이 건립해 매년 음력 3월 25일 제사를 지내고 있다. 일제시대의 갖은 고문에도 굴하지 않았던 성기운 선생. 1876년 청도에서 태어나 일제시대에 끝내 호적을 고치지 않는 등 민족정신이 투철한 항일의사로 배일거두로 지목돼 유배생활 중 달전리로 이주, 1953년 충현서원장을 지냈으며 1956년 80세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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