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 아파트 투자열풍

조치원은 新행정수도 이전 후보지로 유력시되고 있는 장기, 충북 오송과도 가까워 이들 지역이 이전지로 확정될 경우 상당한 수혜가 예상된다. 新행정수도 이전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조치원 일대의 부동산 투자가 땅에서 아파트로 옮겨가고 있다. 지금까지 아파트보다는 땅 투자가 높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서 부동산 투자가 수그러드는 추세였지만 최근 재건축이 예상되는 번암리 주공아파트와 신흥리 대우푸르지오 신규 분양을 중심으로 아파트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인중개사 이모씨는 ¨특히 입주 16년차인 번암리 주공아파트가 2∼3년 후면 재건축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돼 투자자들의 매매가 활발하다.¨며 ¨외지인들이 대거 몰리면서 3∼4가구를 한꺼번에 매입하는 투자자까지 생겨나 최근 1∼2개월 사이 성사된 매매 거래만도 50건 가까이 된다.¨고 말했다. 재건축에 따른 수익과 新행정수도 이전 수혜를 동시에 노린 외지 투자자들이 중·장기 관점에서 시세차익을 노리고 있어 아파트 거래가 부쩍 늘고 있다. 대우건설이 오는 6월 분양하는 대우푸르지오(신흥리) 802가구는 투기가 없었던 곳으로 분양권 전매금지 적용을 받지 않아 단기 차익을 노린 청약이 상당할 것으로 아파트 투자열풍에 일조하고 있다. 공급평형은 33∼54평형으로 평당분양가는 430만∼450만원 사이로 책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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