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동안 ¨벌벌¨
20대 폭주족들 ¨오해시위¨

공포-위협…한때 촬영중단 10일 푸켓의 까롱비치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이들은 귀를 찢는 듯한 모터사이클 소음에 한동안 촬영을 진행하지 못했다.소형 스쿠터의 배기 장치와 완충 장치 등을 개조한 모터사이클을 탄 20대 젊은이들이 주범이었다. 한국의 폭주족을 연상시키는 행렬이었다.이날 촬영분은 두 주인공이 함께 자전거를 타며 친밀한 사이로 발전, 벤치에 앉아 조용히 지는 석양을 바라보는 장면. 하지만 모터사이클은 촬영팀 바로 옆에서 엄청난 소음을 일으키며 아슬아슬한 곡예운전을 계속해 비와 송혜교를 비롯한 촬영팀이 위협을 느낄 정도였다. 또 대형 장비들이 모여 있어 촬영 중인 모습이 확연했지만 폭주족들은 오히려 그런 점을 의식한 듯 주위를 더 극성스럽게 맴돌았다. 그렇게 1시간이 흐른 뒤, 한 촬영 스태프가 나서 이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알고보니 이들은 태국 아마추어 모터사이클 트라이얼 선수들. 이곳 해변이 자신들의 연습장소였는데, 외국인들이 자신들의 자리를 차지하고 촬영하자 불편한 심기를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결국 오해로 빚어진 아찔한 순간은 무사히 끝났고, 비와 송혜교는 까롱비치의 멋진 석양을 배경으로 데이트 신과 회상 신을 무사히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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