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들의 특별한 어버이날

육군 제6101부대는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장병 부모와 가족들을 부대로 초청, 병영 생활을 소개하는 행사를 가졌다. 장병 부모와 가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예하 대대별로 부모님께 카네이션 달아드리기에 이어 부대소개, 특공무술 및 헬기레펠 시범, 부모와 지휘관의 대화, 부모님의 ‘아들에게 바라는 군생활’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으며, 장병들의 건강한 군생활을 위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 특공무술 및 헬기 레펠 시범을 통해 전군 유일의 공중강습 전문부대로서 늠름하고 믿음직스런 장병들의 모습을 눈으로 직접 확인한 가족들은 어리게만 알고 있던 아들이 어느새 의젓한 군인의 모습으로 군생활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특히‘부모와 지휘관의 대화’를 통해 자유분망하고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한 신세대 장병에 대해 사고예방 및 인성교육의 차원에서 부대에서 노력하는 모습을 알리고 군에 있는 동안 의젓한 성인으로 다시 태어나고 건강하게 전역할 수 있도록 가족들의 협조를 당부하는 시간이 됐다. 한편, 내무반에 들어온 가족과 장병들은 내무반별로 가족을 대표해 부모님이 바라는 아들의 군생활’이라는 주제로 건강하고 멋진 군생활을 기대하는 가족들의 마음을 전해주는 시간이 됐다. 또한 함께 생활하는 전우의 가족을 서로에게 소개하고 준비해온 음식을 나누면서 내무반의 단결와 화합을 강화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지현구(22)일병의 아버지 지용일(47. 서울시 강북구)씨는 ¨평소 아들의 군생활이 궁금하기도 하고 염려되기도 했었는데 오늘 와서 보니 부대에서 애쓰고 노력하는 모습에 마음 든든하고 마음이 놓인다¨며 “지도하는 간부님들에게 정말 고맙다”면서 소대장의 손을 붙잡고 놓을 줄을 몰랐다. 이와 같이 이번 행사는 장병들의 올바른 군생활을 위해 노력하는 군의 모습을 홍보하고 화합 단결된 병영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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