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꿈나무 한뼘 더 키운 체험행사

연기군은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고려대 서창캠퍼스 교정에서 알차고 재미있는 놀거리와 다양한 볼거리로 한마당 잔치를 벌였다. 이날 행사에는 이기봉 연기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어린이, 학부모, 자원봉사자등 3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념식과 어린이를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어린이날한마당준비위원회(위원장 채승필) 주관으로 개최됐다. 기념식에서는 연봉초 6학년 장현정 어린이가 도지사 표창을 비롯해 모범 어린이 19명이 군수표창을, 동면어린인집 안봉근 원장등 7명이 보육사업 유공자로 군수 표창패를 받았다. 이날 한마당 잔치는 크게 9마당으로 나뉘어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마당별 행사는 공연마당에 탈춤, 가족장기자랑이 놀이마당에 굴렁쇠 굴리기, 새끼꼬기, 널뛰기등 15가지 민속놀이가 펼쳐졌고, 만들기 마당에 곤충만들기, 짚풀공예가 과학마당은 물로켓 발사하기 등이 열렸다. 이밖에도 유아마당, 그림마당, 먹거리마당, 장애체험마당, 영화상영등 어린이들에게 자신감과 꿈의 씨앗을 어른에게는 유년시절의 향수를 심어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어린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무엇보다도 이날 행사에서는 「룡천 열차참사 동포 돕기 행사」도 마련되어 아이들이 통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어린이날 행사를 주관한 채승필 위원장은 “이번 어린이날 행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와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다양한 가족체험놀이 및 문화체험 기회제공을 통한 가정의 화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한 명동초 이모군은 소원나무에 ‘엄마, 아빠 동생 좀 낳아주세요’라는 소원을 달아 “가정의 달인 5월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겨 보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즐거워했다. 이 외에도 군에서는 시설아동 70명을 대상으로 직접 방문, 과일, 튀김 및 음료수를 전달하고 37개소의 보육시설에서는 자체적으로 야외소풍, 부모와 함께 요리하기, 레크레이션, 선물전달 등 보육시설 자체 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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