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YWCA, 폭설 피해주민 돕기 바자회

지난 3월에 내린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상심하고 있는 피해주민들을 돕기 위한 ‘폭설 피해주민돕기 바자회’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조치원YWCA(회장 임영이)에서 주민들의 많은 참여 속에 열렸다. 이번 바자회에는 아나바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고 운동)회원들의 후원과 아동복 오줌싸개에서 기증된 물품 뿐 아니라 속옷, 여성정장, 리본공예, 악세사리, 유기농 잡곡류 등 다양한 물품들이 선보였다. “우리는 참 모든 것은 쉽게 잊어버리죠. 이번 바자회도 피해를 입은 이들이 겪고있는 상처와 고통을 다시한번 느끼게 하기 위해서 마련됐어요. 아직 그들에게 시련과 고통이 진행중이니까요” 한창 수확철에도 이같은 바자회를 다시한번 마련해서 피해를 알려주고 그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임영이 회장. ‘슬픔을 나누면 반으로 줄지만, 기쁨을 나누면 배로 는다’는 말이 있다. 슬픔을 함께 나누고 희망을 만드는 이번 바자회를 통해 다시한번 고통 속에서 상심하고 있는 이들의 마음도 헤아리는 작은 배려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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