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천변 유채꽃 단지 조성

연기군은 충청북도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조천천에 쾌적한 환경과 군민들의 휴식공간제공 및 학생들의 현장학습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한 유채꽃 단지에 꽃망울이 터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유채꽃 단지는 지난해 10월 군 산업과에서 직영한 사업으로 사업비 2,000만원을 투자해 서면 성제리 월하천 상류인 고복저수지 입구 하천부지에 1만여평과 조천변 고수부지에 2만여평 등 총 3만여평에 파종해 겨울철 비배관리로 6개월만에 꽃망울을 터뜨렸다. 지난 20일에는 도원문화제 축제의 일환으로 조천 유채꽃 단지에서 관내 학생 및 일반주부 등 1,000여명이 참석해 백일장·사생대회와 가족사진 찍어주기 행사를 가졌는데 예쁜 꽃망울 때문인지 북적대는 사람들과 함께 대성황을 이뤘다. 조천천은 주민들의 향수와 애환이 서린 연기군의 젖줄로 그동안 하천가꾸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깨끗이 정비, 새롭게 단장되면서 주변 조경수식재, 가로등과 휴식시설설치, 체육공원 꽃동산 조성 등 휴식공간으로 탈바꿈되어 가족나들이는 물론 어린이 및 학생들의 자연학습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특히 야간에는 시냇물과 함께 넘실거리는 노란 유채꽃 물결이 가로등 불빛과 어우러져 가족단위 저녁산보 코스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주민 이 모씨는 ¨쓸모없는 하천 고수부지에 드넓은 유채꽃밭이 조성돼 보는 사람의 마음까지 밝고 즐겁다¨며 ¨만개한 유채꽃밭에서 뛰노는 아이들의 천진한 모습을 사진에 담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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