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하게 피어난 봄꽃의 향기가 온 누리에 가득한 계절에 연기신문 창간 10돌을 맞이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화려한 봄꽃이 지난 긴 겨울의 역경을 이겨냈기에 더욱더 아름다운 것처럼, 10년의 세월을 한결같이 지역발전과 올곧은 언론문화 창달에 앞장서 오신 연기신문 관계자 여러분께 지역민의 한사람으로써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현재 우리 농업은 참담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값싼 외국농산물이 우리농산물이 설자리를 잃게 하고 있고, FTA, DDA협상 등 거세게 불어오는 농산물 시장개방 압력에 휘청대고 있는 어려움 속에서 지난 3월 5일 내린 100년만의 기록적인 폭설로 인한 피해는 우리농업인의 가슴을 짓누르고 있습니다. 우리지역은 공업∙서비스분야도 발전되어 왔지만 전체 주민 중 많은 사람들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전형적인 농업군입니다. 일부에서는 우리농업을 경시할는지 모르지만 21세기에 우리의 삶을 더 윤택하게 하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우리민족의 생명산업인 농업은 발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연기신문이 우리농업인의 삶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우리지역 농업발전을 위한 도시 소비자와 농업인과의 튼튼한 가교가 되어주길 기대합니다. 앞으로 더욱더 번성하는 연기신문이 되리라 믿으며 다시 한번 창간 10돌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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