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보훈청 보훈사랑회(봉사모임)에서는 우리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맞아 지난 13일 오전11시 고령?무의탁 보훈가족 30여분을 보훈청으로 초청하여 사랑의 효?떡국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설을 맞아 자녀 등 가족이 없어 항상 외롭게 생활하는 무의탁 보훈가족을 모시고 직원들의 정성이 담긴 떡과 과일 등 다과와  떡국을 대접하고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위문품(내복)을 증정했다.
또한 행사에 참여하신 분들에게는 그 간 홀로 지내 자신의 건강을 돌볼 틈이 없이 살아오신 점을 감안하여 대전보훈병원의 협조로 혈압, 혈당, 채혈 등 기초적인 임상검사와 전문의의 건강상담을 실시하여 건강상태를 체크했다.  
아울러, 이분들이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하여 보훈사랑회 회원들이 직접 집을 방문하여 모셔오고 행사 후 모셔다 드리는 등 가족의 정을 듬뿍 느낄 수 있도록 최대한의 배려로 정과 사랑이 넘치는 훈훈한 명절이 되게 하였다.
행사에 참석한 김정자(87세)씨는 “설을 맞아 이렇게 보훈청에서 가족과 같이 따뜻하게 대해줘 고맙다고 말하고 특히, 혼자는 병원가기도 힘든데 이렇게 건강검진까지 세심하게 배려해줘 설이 더 이상 외롭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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