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문화공간 확충이 선행될 때 미래의 꿈나무인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수 있는 거 아닙니까”인터뷰 서두(序頭)부터 현 사회의 청소년문제에 대해 나열하는 (사)한국청소년마을 연기군지회 총무이사를 맡고있는 에덴교회 류철식 목사.(35·서면 신대리)조치원 토박이로 관내 청소년이라면 한번쯤은 만나볼 정도로 항상 청소년곁에서 고민과 기쁨을 같이해왔다. 그는 지난 90년 조치원장로교회에서 중·고등부 전도사로 활동하던 시기, 청소년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부터 청소년문제에 관심을 갖게됐다. 이후 평생을 성직자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고 신학대학을 졸업한 뒤 서면 신대리에 20여평남짓의교회를 짓고 목회활동을 하면서 청소년문화사업 등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다.그러나 류 목사는 관내에 이렇다할 청소년단체가 전무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청소년사업을 펼치는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 지역의 뜻있는 인사 10명과 함께 지난 9월 (사)한국청소년마을 연기군지회를 설립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이로써 전국 군(郡)단위에서는 처음으로 (사)한국 청소년마을 지회가 관내에 설립됐고 지역청소년들이 건전한 문화활동을 할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었다.이 단체에서는 역동(역사탐방단), KYBC(인터넷 기자단), 더불어 숲(자원봉사단), 한마음(중학생 동아리), 영어여행(영어모임), 마음여행(자기성장, 음악치료,심리공부) 등 체험위주의 동아리와 청소년 문화행사 기획주관, 청소년문화시설 위탁운영, 청소년 자원봉사 센터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또 유해환경과 정화관련사업으로 상설신고센터운영, 범시민 청소년유해물품 소각의 날 행사, 청소년 폐해예방교육은 물론 청소년육성에 필요한 부모교육으로 교양강좌 및 초청강연, 시민노래놀이교실, 어머니 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류 목사는 특히 이 단체에서 관내 청소년들의 학업, 가정,이성문제 등 각종 고민등을 전화상담 및 직접방문을 통해 해결해줌으로써 탈선을 방지하는데 앞장서고 있다.“우리나라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학교라는 테두리에서 획일화된 시스템으로 생활하기 때문에 자아(自我)를 잃어버린채 살아가고 있는게 현실 아닌가요. 이런 사회속에서 청소년들이 건강한 삶을 살아간다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돼요. 기성세대가 청소년들의 입장에 서서 이해해주고 보살펴주는 분위기가 하루 빨리 정착됐으면 하는 생각입니다”라며 류 목사는 현 청소년문제해결을 이렇게 제시했다. 이밖에도 지역내 청소년들에게 목회자로써 설교를 통해 이웃을 사랑하고 생활자세를 바르게 할수 있도록 했고 지역청소년들의 바램을 최대한 수렴해 청소년들의 정서에 맞는 프로그램개발을 위해 지난해부터 청주대 사회복지학과 대학원에서 학업에 정진해왔다.류 목사는“국가의 미래는 청소년들에게 달려있는 만큼 건전한 문화공간을 확충해 더불어 살 줄아는 공동체의식을 지닌 따뜻한 마음을 소유한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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