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감자재배 기술보급, 20kg상자에 7만원

연기군농업기술센터(소장 유한식)에서는 지난해 새기술 보급사업으로 겨울감자시범재배 기술을 보급해 재배한 결과 지난 1일 첫 수확을 보게 됐다. 노지감자 재배시 해마다 홍수출하로 제값을 받지 못했으나 농업기술센터의 새기술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한 이상옥(47.남면 보통리)씨가 600평의 물커튼 시설하우스에서 재배한 겨울감자를 첫수확을 해 구리 농산물도매시장에서 20kg들이 상품 한상자에 7만원의 높은 가격을 받아 농가소득이 기대된다. 이러한 가격은 지난해 4만원보다 70%이상 증가한 것으로 농산물 소비 부진속에서도 감자 가격이 이같이 높은 것은 강원도산 감자가 역병으로 재고량이 감소되고 제주산 감자 작황이 부진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겨울감자란 11월 씨감자를 준비해 물커튼하우스에 12월 중에 감자를 심어 다음해 감자가 부족한 4월에 수확하는 감자를 말한다. 겨울감자재배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된 동기는 남면 보통리 지역은 오랫동안 노지감자가 재배되어 왔으나 홍수출하로 가격 경쟁력이 없어 지역 작목반원들의 의욕이 저하되고 있었다. 이에 시설채소 등 특화작목이 없어 별다른 소득도 없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 여건을 감안해 농한기에 딸기보다 재배하기가 쉽고 노동력도 거의 들지 않는 겨울감자를 재배하면 수확도 300평당 2,000kg선으로 수확량도 많고 값도 비교적 높을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이에 농업기술센터 한 담당자의 말에 따르면 ¨앞으로 겨울에도 연료를 때지 않고 시설하우스에 물커튼 시설을 할 경우 감자를 재배할 수 있는 기후조건이 충분하다¨며 ¨앞으로 겨울감자재배를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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