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과 농심을 잇는 세종중앙농협 만들 것”

▲임유수 당선인이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당선증 교부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임유수 당선인이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당선증 교부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중앙농협 본점 건물에는 ‘도심과 농심을 잇는 세종중앙농협’ 이라는 글과 함께 세종시 농촌과 도심 풍경이 그려진 벽화가 그려져 있다.

3선에 성공한 세종중앙농협 임유수 조합장은 평소에 “도시농협인 세종중앙농협이 그 역할과 책임을 수행해 농촌농협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리도 어려운데 남을 지원한다’는 일부 불만의 목소리도 존재하지만 임 조합장의 노력은 결국 세종중앙농협의 위상 강화 및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감을 갖게 한다. 

상호금융 2조원 시대를 돌파하며 안정적인 기반 구축하에 중장기적으로 종합청사 신축 및 아름동 유통센터 건립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임 조합장을 만나 당선 소감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임유수 세종중앙농협 조합장.
▲임유수 세종중앙농협 조합장.

■먼저 당선을 축하한다. 당선 소감은.

4년간 또 이렇게 조합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신뢰를 준 조합원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 세종중앙농협을 중부권 제일의 농협으로 육성 발전시키는 데 헌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지켜보고 농협과 함께 해 주길 바란다. 가치를 실현하는 세종중앙농협이 돼 농민 조합원에게 봉사하고 고객이 신뢰하는 농협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주요 공약 사항을 소개해 달라. 

주유소 세차장이 협소해서 고객들에게 제대로 봉사를 못한 부분이 있는데 주유소 세차장을  확장해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세종중앙농협 정육 매출액이 1일 2,500만원 정도 된다. 육가공공장을 착공해 육가공 시설을 함으로써 하나로마트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 

세 번째는 아름동 농협 부지 대형 유통센터를 건립해 도시민에게 저렴한 생활 필수품 또는 농산물을 공급하도록 할 것이다. 

이어 농자재를 완비해 모든 농기계·농자재는 세종중앙농협에 오면 구입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도시와 농촌을 잇는 데 역점둬 도시농협으로 도시민과 농민이 함께 상생하는 농협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각종 사업을 통해 협동조합 가치 실현에 앞장 설 것으로 약속한다. 

■본점의 종합청사 신축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종합청사 신축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 중이다.
이 지역이 수용돼 도시가 형성됐을 때 추진할 것이다. 세종중앙농협은 21개의 사업장이 있는데 종합청사에서 이 사업장들을 총괄 지휘할 것이다. 

또한 농민과 도시민에게 휴식 공간 제공과 특히 다양한 분야의 교육 체험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평소에 세종시 도시농협으로 도심과 농촌을 잇는 것을 강조하는데.

우리 세종중앙농협이 도시와 농촌을 잇고 어우르며 더 나아가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농협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만 우리 농협이 성장한다. 고객과 조합원이 매칭되고 사업량이 커지며 성장한다. 

<이것은 단순히 농협 공익적 역할뿐만이 아닌 실익적 측면에서도 도시민의 농협 금융·경제 부문에서 기여도가 큰 것임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임유수 세종중앙농협 조합장.
▲임유수 세종중앙농협 조합장.

■세종중앙농협 주유소의 성장이 눈부시다.

2년 정도 된 주유소는 조합원들의 숙원사업이었다. 
그동안 저렴한 가격, 정량, 정품의 원칙으로 중부권 최대 주유소로 성장했는데 이것은 수 많은 조합원들과 고객들의 관심과 이용 덕분이다. 

주유소의 성공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일 것이다.

부지매입 등 각종 사업비(60억원 정도 투자)를 최소화했는데 초기 투자비용이 많았다면 매년 투자비를 회수하기 위해 가격이 비싸질 수 밖에 없다. 

가격 경쟁력만 있다면 저렴한 기름과 보장된 품질에 고객들이 찾아 박리다매 방식으로 1년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었다. 

회전율이 높아 하루에 한 차나 이틀에 세 차가 들어와 소위 묵은 기름이 없다. 
현재는 1일 매출이 거의 8천만원이 달해 농협 주유소 중 중부권 최대, 전국에서 세 번째 주유소로 성장했다. 

아울러 세차시설과 함께 소형 마트를 개설해 고객들이 주유하며 물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편의성도 강화했다. 점점 많은 고객이 찾고 있다. 

향후에는 고객들이 더욱 주유소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약 500평 정도 확장할 계획이다.  

■주요경력

▲현) 세종중앙농협 조합장 ▲현) 농협중앙회 이사 ▲현) 세종시 바둑협회회장 ▲현) 충남세종조합운영협의회장 ▲전) 연기군 농협 쌀 공동법인 의장 ▲전) 남세종농협 상임이사 ▲전) 연양초등학교 총 동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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