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실 경영과 더불어 다양한 소득작물 발굴 위해 노력할 것”

▲고진국 당선인이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당선증 교부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고진국 당선인이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당선증 교부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80.92%’ 세종시내 최고 득표율로 3선에 성공한 고진국 현 세종전의농협 조합장.

이와 같은 결과와 달리 고진국 조합장은 지난 선거보다 이번 선거에서 더 긴장하고 부담을 느꼈다. 그는 조합원들의 응원 목소리에 더욱 열심히 할 것을 다짐했으며, 복 받친 감정이 눈물로 나타나기도 했다. 

그의 높은 지지율은 지난 8년간의 성과물로, 조합원들은 이를 높이 평가해 신임하고 향후 세종전의농협의 ‘리더’인 조합장이라는 무거운 책임을 부여한 것이다. 

조합장 취임 후 세종전의농협은 활발한 금융 사업과 경제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특히 지속적인 신규 소득 작물 발굴로 상당한 성과로 거두고 있다. 

강점을 살려 내실 경영에 충실하며 조합원의 든든한 동반자인 세종전의농협 건설에 앞장서는 고진국 조합장을 만나 본다. 

▲고진국 세종전의농협 조합장.
▲고진국 세종전의농협 조합장.

■당선을 축하한다. 당선 소감 및 조합원에게 한 말씀 해 달라. 

3선은 단순히 세 번째 임기의 출발이 아닌 나의 지난 8년의 활동을 평가하는 것이다.

긴장과 부담으로 작용했는데 이렇게 조합원들이 세종시 최고의 득표율로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보내줘 대단히 감사하다. 

농협 발전과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항상 초심을 가슴에 담고 4년간 더욱 분발해 최선을 다하겠다. 

■주요 공약을 소개한다면.

먼저 내실경영을 통해 농협의 외형적 질적 성장을 도모할 것이다. 
우리 농협의 상호금융은 2015년 2,450억원에서 지난해 4,500억원 돌파했고 자산도 1,500억원에서 2,788억을 달성했다. 

향후 4년간 상호금융 7천억원, 경제사업 500억원, 자산 5천억원 달성을 통해 건실하고 강한 세종전의농협을 건설하겠다. 이와 함께 조합원과 소통에 더욱 중점을 두고 여러 사업을  추진하겠다. 

우수조합원 선진지 견학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조합원 50명을 선정해 제주도에 2박 3일 일정으로 다녀왔는데 반응이 너무 좋다. 

앞으로도 매년 사업을 추진해 우리 조합원들이 힐링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또한 조합원 건강 검진 사업도 중요하다. 
2015년도 취임 후 시행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고령의 조합원들이 많다 보니 이 사업이 더욱 와 닿는다. 

매년 검진을 할 때마다 20명 정도가 암 환자가 발견되는데 불행 중 다행으로 조기에 발견돼 치료하고 활기찬 삶을 사는 모습이 아주 좋고 내게도 많은 힘이 된다. 
조합원들도 정말 고마워하고 농협이 은인 역할을 했다며 기뻐한다. 

농협 여성 산악회를 운영해 매달 9일에 산행을 가고 있는데 많은 남성 조합원들도 남성 산악회를 원해 올해 별도 남성 산악회를 조직해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경제 사업 관련해 농협 주유소 신축 사업이 거의 막바지로 이것이 완공되면 조합원들 및 고객들에게 많은 편익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주유소는 30여 년이 지나 노후화가 심해 철거하고 신축 중으로 기존에 없던 세차장 시설도 추가했다.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로 완공 예정이다. 

또한 지자체 협력 사업으로 건고추 판매장 운영을 추진하겠다. 
과거에는 우리 지역은 고추 주산지로 서울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와서 고추를 사고 돌아가곤 해 많이 활성화됐다. 

지금은 묘목 재배로 전환하다 보니 고추 재배 농가가 많이 줄어 이제 물고추(홍고추)만 매매한다. 건고추를 판매하는 데가 없다. 앞으로 마른 고추(건고추)도 매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고진국 세종전의농협 조합장.
▲고진국 세종전의농협 조합장.

■여러 소득 작물 발굴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고 있다.

2015년도에 취임하고 보니 별다른 지역 특산물이 없었다. 
조합원들과 협력해 멜론 재배를 추진해 세종시청을 비롯한 정부부처와의 직거래 장터 등으로 농가 소득 증대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멜론 재배 및 판매가 정착했고 오히려 멜론이 없어서 직거래 장터를 못 할 정도다.

또한 감자는 오리온 주식회사하고 계약 재배를 통해 재배하고 있다. 

또 올해 신 품목을 개발했다. 부산에 있는 단호박 가공 회사와 계약해 단호박 재배를 추진한다. 1차 희망농가를 파악·조직해 재배 관련 교육이 진행 중이다.  

이밖에 우리는 밤나무 재배를 많이 한다. 이번에 고품질의 밤나무 신품종 묘목 500주 정도 지원해 농가들의 고소득 창출을 지원하겠다. 

■주요 경력

▲현) 세종전의농협 조합장 ▲현) 농협중앙회 조합경영진단 평가위원 ▲현) 전의면 발전위원 ▲전) 농협중앙회 대의원 ▲전) 세종시농협 조합장 운영협의회장 ▲전) 세종시 인사위원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