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중심 경영과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조치원농협 만들 것”

▲장경일 당선인이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당선증 교부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장경일 당선인이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당선증 교부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장경일 조치원농협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 유일하게 현직 조합장을 누르고 승리했다.

장 당선인은 이변이라는 평가에 대해 “조합원들과 대화하고 메모한 것을 이번 공약에 담았다. 소통 노력이 가슴에 와 닿은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조합원 중심의 소통 경영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각종 지역 행사 등에 적극 동참하며 지역민과 함께 하는 조치원농협으로 위상을 재정립할 것을 예고했다. 

장 당선인은 “그동안 우리 농협이 침체됐던 것이 사실이나 변해야 한다. 지역내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신규 지점 진출도 모색해 연기군 제일이었던 그 위상을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장 당선인과의 일문일답이다. 

▲장경일 조치원농협 조합장.
▲장경일 조치원농협 조합장.

■당선을 축하한다. 당선 소감은.  

나는 조합원을 대함에 있어 가장 기본이 소통과 공감이라고 생각한다.  
조합원들도 그런 부분을 좋아했고 그것이 당선이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향후 조합 운영에 있어서도 이 부분에 주안점을 둘 것이다. 

■여러 공약 중 건강검진 제도 개선을 약속했다.

조합원들이 원하는 것은 건강이다. 그런 부분에 있어 조합원 건강검진 제도를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 

기존에 종합병원에서 검진센터로 변경했는데 역량에 비해 많은 인원을 수용하다 보니 서비스 질적인 면에서 많이 어려운 것 같다. 또 이상 소견 발견 시 재검진 관련해서도 (종합병원에 비해) 불만이 있는 것 같다. 

조합원들은 큰 걸 원하지 않는다. 작고 소소한 것들로 끊임없이 대화하며 해결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 

■조치원농협의 위상을 되찾겠다고 했는데 그 의미는.

조치원농협이 여러면에 침체를 거듭했다. 일부에선 공동화 현상을 말하는 데 그것은 핑계일지 모른다. 

물론 그럴 수도 있지만 여기도 나름대로 자원이 있고 노력을 더 했으면 이렇게 까지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사업 실적이 밑바탕이 돼야 하지만 그래도 지역사회와 함께 가야 하는 것이 우리 농협이다.

농협 위상이 떨어졌다는 게 뭐냐면 (지역 사회에) 동참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기관장으로 역할도 있고 농협은 조합원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역사회에 같이 가야 한다. 
예를 들면 지역 행사에 우리 농협의 존재감이 있나? 끊임없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농협을 만들어야 한다.

■지자체 협력사업으로 로컬푸드 매장을 언급했다.

우리 신흥지점에 로컬푸드 매장 공간이 있지만 생산자에 비해 매장이 작고 보완한 점이 많다.
  
그래서 한편으로 이런 생각을 했다. 우리 조치원에 별도의 로컬푸드 전문매장을 지자체 협력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신도시에는 로컬푸드 싱싱장터가 있다. 조치원을 10만도시로 만든다는고 하는데 그러면 여기도 소비지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자체 협력 사업으로 예산을 보조를 해주면 우리 농협에서 운영을 하겠다 것이 나의 장기비전이다. 이에 앞서 우리 지점에 있는 것을 확장하고 개선하겠다. 
 

▲장경일 조치원농협 조합장.
▲장경일 조치원농협 조합장.

■조치원농협의 성장 방안을 소개해 달라.   

일단 신규 지점 개설 관련해 중장기적으로 조치원에 두군데를 생각하고 있다.
봉산리와 신안리 지역으로 오는 2030년까지 중장기 과제로 추진할 것이다.

현 신흥지점도 확장이 필요하다. 향후 들어설 공공주택을 생각하면 선점한 상태지만 면적이 250평 정도로, 매장 대형화와 함께 무엇보다 주차장 확장이 중요하다.

그런 부분들까지 고려해서 앞으로 7년, 10년을 고려한 장기 발전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또한 신도시 지역도 진출하겠다. 신도시에 조합원 200명을 확보하면 진출이 가능한데 목전에 앞두고 있다. 조합원이 확보되면 다각적으로 여건을 고려해 추진하겠다. 

이것을 제외하고도 우리 조치원 성장 기반은 좋다. 알다시피 공공택지 개발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보상자금이 엄청날 것으로 이에 대한 TF팀을 만들 것이다. 

경제사업장 관련해 장기적으로 조치원과 전의 경제사업장을 하나로 통합해 중간 지역에 경제사업장 타운을 건립하고자 한다.  

양 사업장을 하나로 통합하면 효율적인 운영과 더불어 조합원들에게 좀 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그동안 계속 제기됐던 주유소 건립 문제는 좀 더 따져봐야 한다. 
조합원한테 필요하다고 해서 무조건 경쟁력 없는 시설을 하면 조합원한테 해가 될 수 있다. 필요한 시설은 맞지만 주유소가 너무 많다. 경쟁력 측면에서 신중하게 접근 하겠다 

■주요 경력

▲전) 조치원농협 상무 ▲전) 서세종농협 상임이사 ▲전)세종중앙농협 상무 ▲전) 조치원신흥푸르지오 입주자 대표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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