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시장, 미 순방 간담회…“교통혁신·과학기술도시 성장발판 마련”

▲최민호 시장이 미국 순방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최민호 시장이 미국 순방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7박 10일간 워싱턴 D.C.·보스턴과 출장을 마치고 지난 20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성과 보고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우리시는 워싱턴D.C., 보스턴과 교통혁신을 위한 글로벌 협업체계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또한 “미국 스타트업 기업과 자율주행, 로봇, 양자기술 등 첨단 기술 도입과 인재 양성 방안을 논의하는 등의 성과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시는 먼저 지난 10일(현지시각) 미 동부 지역의 보스턴을 방문해 무료버스를 탑승하고 교통관제센터를 시찰하는 등 대중교통 무료화 성과를 공유했다. 

보스턴 시는 시내버스 무료화 시행 이후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 5% 증가 등 교통체증 개선과  미세먼지 배출 감소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지난 14일(현지시각) 세계은행과 세계자원연구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교통혁신포럼에서 ▲셔클 ▲두루타 ▲누리콜 등 수요응답형 교통시스템을 널리 알려,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현지시각)에는 시내버스 무료화를 포함한 대중교통 혁신을 추진 중인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를 찾아 교통체계 혁신을 비롯한 도시 문제에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력을 토대로 전 세계 도시들이 참여하는 ‘국제교통포럼’을 한국교통연구원(KOTI)과 공동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한 로봇전문기업인 보스톤 다이내믹스을 방문해 협력 차원에서 자율주행 순찰로봇을 올 하반기부터 이응다리에 시범 도입하기 합의했다. 

최민호 시장은 “세계 선진 도시 및 대학과 교통혁신, 문화 등 시민 삶과 밀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지속 확대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율주행, 로봇, 양자기술, 사이버보안 등 협력 성과를 발전시켜 과학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이자 실증도시로 성장 발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