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세종농협 신상철 조합장 4선 ‘최다선’

무주공산 세종동부농협·서부농협서 ‘김기주·이충열’ 당선
조치원농협, 현직 누르고 ‘장경일’ 당선

▲세종시 조합장 선거 당선인들이 당선증 교부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조치원농협 장경일, 세종중앙농협 임유수, 세종전의농협 고진국, 세종동부농협 강영희, 세종중앙농협 신상철, 세종서부농협 김기주, 세종시산림조합 안종수, 세종서부농협 이충열, 서세종농협 김병민 당선인)
▲세종시 조합장 선거 당선인들이 당선증 교부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조치원농협 장경일, 세종중앙농협 임유수, 세종전의농협 고진국, 세종동부농협 강영희, 세종중앙농협 신상철, 세종서부농협 김기주, 세종시산림조합 안종수, 세종서부농협 이충열, 서세종농협 김병민 당선인)
▲세종시 조합장 선거 당선증 교부식에서 당선인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세종시 조합장 선거 당선증 교부식에서 당선인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지난 8일 치러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세종시 선거는 현직 조합장의 높은 벽을 확인하며 유일하게 지역농협 1곳에서 이변이 연출됐다.

▲서세종농협 김병민 당선인(사진 왼쪽 다섯번째).
▲서세종농협 김병민 당선인(사진 왼쪽 다섯번째).
▲세종시산림조합 안종수 당선인(사진 왼쪽 세번째).
▲세종시산림조합 안종수 당선인(사진 왼쪽 세번째).

현 조합장이 무투표 당선서세종농협 김병민(60) 당선인세종시산림조합 안종수(59) 당선인을 제외한 7개 지역농협에서 각 후보들이 경쟁을 펼쳤다.

현직 조합장이 출마한 5곳에선 조치원농협을 제외한 현직 조합장들이 무난히 당선됐다. 

▲남세종농협 신상철 당선인(사진 왼쪽 네번째).
▲남세종농협 신상철 당선인(사진 왼쪽 네번째).

먼저 남세종농협은 세종시 선거에서 가장 많은 4명의 후보가 출마했는데 신상철 현 조합장(68세)이 895표(47.65%)로 4선에 성공하며 세종시내 최다선이 됐다.

지천호(68) 후보 431표(22.94%), 이명복(65) 후보 298표(15.86%), 박종설(63) 후보 254표(13.52%)로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남세종농협(선거인 2,691명)은 1,878명 투표에 참여해 69.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동세종농협 강영희 당선인(사진 왼쪽부터 세번째).
▲동세종농협 강영희 당선인(사진 왼쪽부터 세번째).

동세종농협은 현직 조합장과 장승업 전 시의원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이를 반영하듯 선거인 1,245명 중 1,028명이 투표에 참여해 세종시 내 가장 높은 투표율인 82.6%를 기록하며 강영희(62) 현 조합장이 519표(50.68%)로 당선됐다.

장승업(67) 후보 344표(33.59%), 윤상구(67) 후보 161표(15.72%)로 후보간 지지표 분산 효과가 현 조합장에게 유리하게 작용된 것으로 보인다. 

▲세종전의농협 고진국 당선인(사진 왼쪽 네번째).
▲세종전의농협 고진국 당선인(사진 왼쪽 네번째).

세종전의농협고진국(73) 현 조합장이 967표(80.92%)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228표(19.07%)에 그친 김창호(60)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80.92%는 세종시 내 가장 높은 지지율이다. 

세종전의농협(선거인수 1639명)은 1198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73.1%를 기록했다.

▲세종중앙농협 임유수 당선인(사진 왼쪽부터 다섯번째).
▲세종중앙농협 임유수 당선인(사진 왼쪽부터 다섯번째).

세종중앙농협(선거인 1752명)은 1,236명이 투표에 참여해 70.5%로 투표율을 나타냈다. 
임유수(70) 현 조합장이 837표(67.88%)로 안진철(74) 후보(396표, 32.11%)를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당시 서세종농협 현직 조합장이 패배하는 이변이 발생했는데 이번 선거의 이변은 조치원농협에서 일어났다.

▲조치원농협 장경일 당선인(사진 왼쪽부터 네번째).
▲조치원농협 장경일 당선인(사진 왼쪽부터 네번째).

조치원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장경일(58) 당선인은 1020표(54.42%)의 과반수가 넘는 득표로, 602표(32.12%)를 획득한 이범재(68) 현 조합장을 누르며 당선됐다. 오흥교(64) 후보는 252표(13.44%)를 획득했다. 
조치원농협(선거인수 2384)은 투표수 1881로 투표율 78.9%를 기록했다. 

또한 현직 조합장의 불출마로 무주공산된 세종동부농협과 세종서부농협의 조합장 선거 역시 전직 시의원의 출마로 관심을 모았다. 

▲세종서부농협 김기주 당선인(사진 왼쪽부터 세번째).
▲세종서부농협 김기주 당선인(사진 왼쪽부터 세번째).

세종동부농협김기주(52) 당선인과 김정봉(65) 전 시의원의 2파전이었으나 김 당선인이 672표(69.49%)로 김정봉 후보(270표, 27.92%)를 상대로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사석배(75) 후보는 25표(2.58%)를 획득했다. 세종동부농협(선거인 1239명)은 967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78.0%로 나타났다.  

▲세종서부농협 이충열 당선인(사진 왼쪽부터 네번째).
▲세종서부농협 이충열 당선인(사진 왼쪽부터 네번째).

반면 세종서부농협은 이충열(62) 전 시의원이 723표(69.72%)로 선전하며 조합장에 당선됐다.
송복현(65) 후보 222표(21.40%), 윤대근(56) 후보 92표(8.87%)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이충열 당선인은 지난 선거에서 세종공주축협 조합장 후보로 출마해 고배를 마신 바 있는데 이번 선거에서 명예회복을 한 셈이 됐다.
세종서부농협(선거인수 1280)은 1040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81.3%로 동세종농협에 이어 두 번째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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