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량배출 사업장 감축·운행차 배출가스 단속 등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시장 최민호)가 봄철 고농도 초미세먼지(PM-2.5) 발생에 따라 3월 한 달간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지난 5일 밝혔다. 

기상청 기상전망에 따르면 올해 3월 평균기온은 평년(3.9~7.1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대기정체에 따른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할 수 있다.

관내 초미세먼지 농도 또한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쁨 일수(36㎍/㎥ 이상)’가 1월 다음으로 높아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31일까지 초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총력대응에 나서며,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이행과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대기배출사업장은 자발적 저감 협약 대기배출사업장 12곳에 대해 매주 1회 이상 현장을 방문해 감축 이행상황을 확인하고 독려한다.

공공사업장(생활폐기물종합처리시설)은 정기정비 일정을 앞당겨 이달 중 운영을 축소해 배출량을 줄일 예정이다.

대형 관급공사장의 경우 노후 건설기계 사용제한 이행 여부를 매주 3곳 이상 현장점검하고 미세먼지 감시단을 통해 방진덮개, 방진망, 공사차량 서행 등 비산먼지 저감조치 사항을 상시 점검한다.

운행차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대형 경유차 차고지 매연측정을 월 1회에서 월 2회로 늘리고, 영상단속은 매주 1회 이상 단속시간을 늘려 시행한다.

불법소각 방지를 위해 영농폐기물을 평소 대비 10% 늘려 수거하고, 읍·면별 농촌지역 불법소각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노동영 환경녹지국장은 “올해 봄철은 기상여건으로 인한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총력대응을 통해 미세먼지 발생을 최소화하겠다”라며 시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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