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계획국 주요 업무 추진계획…행정수도 기반 구축

▲이정희 행복청 도시계획국장.
▲이정희 행복청 도시계획국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상래)은 세종시를 실질적 행정수도로 조성하기 위한 도시계획 기반 구축을 포함한 ‘2023년 도시계획국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지난달 22일 발표했다.

먼저 국가기능이 도입될 도시 중심부(세종동, S-1생활권)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이 입지할 예정인 세종동(S-1생활권)의 통합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국제설계공모를 추진해 국가 주요기능과 주변 공간이 서로 조화롭게 연계되는 상징적 공간으로 조성한다. 

행복청은 또한 공동캠퍼스를 본격적으로 조성하고, 세종테크밸리를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수도권 기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 공동캠퍼스가 순차적으로 개교할 수 있도록 강의동, 학생회관, 체육관 등 임대형 캠퍼스의 주요 시설을 준공하고 향후 조성될 분양형 캠퍼스내 추가 입주대학 선정과 행복기숙사를 착공한다.

아울러, 남아있는 7필지의 분양을 마무리해 세종테크밸리를 완성하는 한편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수도권 기업의 유치를 위해 ‘세종테크밸리 시즌2’를 준비하고, 입법·행정기능을 연계 지원하기 위한 미디어단지 조성도 추진한다.

 
 

행복청은 또한 주거 안정화와 실수요자 주거를 위한 주택공급을 실시하고, 세대를 넘어 0~100세 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공동체 특화공간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오는 2030년까지 주택공급 목표를 감안해 공동주택 약 3,400호를 준공하고 2,500호를 착공하는 한편, 임대주택 현황과 향후 수요를 분석해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 조성방안에 대한 연구를 추진한다.

이어 학교·공원·공공시설·특화주거 조성을 위해 다솜동(5-2생활권) 공공시설 복합단지의 통합설계 공모와 한별동(6-2생활권) 커뮤니티파크밴드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

범정부 ‘2050 탄소중립’을 10년 앞당긴 ‘행복도시 2040 탄소중립도시’를 도시계획 목표로 설정한다.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 관련해 합강동(5-1생활권)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사업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6생활권 중심 스마트인프라 3단계 1차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충청권 4개 시·도와의 협력으로 만든 2040년 행복도시 광역도시계획과 총 17개 제 1·2차 상생협력 선도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준비와 연계한 추가 시범사업 발굴 등도 지속 추진한다. 

이정희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올해는 세종시를 실질적 행정수도로 조성하기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한 중요한 시기”라며 “필요한 도시계획적 준비를 꼼꼼히 해나가는 동시에, 자족기능 유치와 정주환경 개선에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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