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출마 후보

오는 8일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치러진다.   
세종시 지역에선 지역농협 8곳, 산림조합 1곳 등 총 9개 조합에서 총 22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각 후보들의 치열한 경쟁속에 공정한 선거 및 시민들의 알권리 보장 등을 위해 후보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한다. 다만 인터뷰를 원하는 후보를 대상으로 인터뷰가 진행됨을 알린다. 

▲남세종농협 전경.
▲남세종농협 전경.

■남세종농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한 동기는.

남세종농협은 무능한 조합장의 16년 장기집권을 막고 조합원이 행복한 농협 구현을 위해 농협 수장으로 농업·금융·경제·경영전문가가 필요하다.

지금이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농협 경영 안정과 발전을 실현할 골든 타임이다. 

나는 25세 청년 시절 남세종농협에 입사해 농협 근무와 농협RPC 현장에서 통산 36년 5개월 동안 현장 근무와 실무형 경영 책임자로 근무했다. 오랜 현장 및 실무경험으로 전문경영인의 발판을 다지며 오로지 꿈과 아픔도 농업과 함께 하고자 항상 고민하고 꿈을 키워왔다. 

조합장이 달라져야 농협이 변한다. 
이제 남세종농협을 주인인 조합원 품으로 돌려줘 조합원이 행복한 농협을 만드는 사명을 다할 것이다. 

                  ▲박종설 후보
                  ▲박종설 후보

■남세종농협의 당면과제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먼저 농촌의 고령화에 따라 농협을 일궈 온 원로 조합원의 감소와 후계 농업인의 부재를 들 수 있다. 농촌도 노력하면 잘 살 수 있다는 확신과 젊은 강소농 후계 조합원의 육성이 절대 필요하며 원로 조합원의 노후 안정에 대해 농협의 역할을 찾아야 한다.

나는 조합원이 위임한 의사결정 기관이자 집행기관인 조합장의 소명과 기능 상실이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조합장은 농협 사업에 따른 무한 책임 및 투명경영으로 조합원이 행복한 섬김 경영을 실천해야 할 것이다. 

경영 관련해 남세종농협은 미래 100년 농협의 청사진 제시는커녕 근시안적인 방만 경영이라는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

지지부진한 3-1생활권 도심지역의 건축계획 시행착오를 바로잡아 종합청사 수준의 건축을 조기 착공해 도심 고객을 유치해야 한다.

나는 또한 고액 대출채권의 장기 연체 리스크 해소와 하향식 구조의 경영체질을 개선해 임직원과 조합원의 소통을 강화하겠다. 

합리적이고 상향식 의사결정 구조의 복원으로 농협의 건전한 육성 발전을 위한 조합장의 역량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마지막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식량 수급 안정과 농업소득 보장이 뒷받침될 수 있도록 농협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도심과 농심을 잇는 농협의 관계마케팅과 관계 품질을 통해 충성고객을 유치 등 조합장 본연의 직무에 충실할 것을 약속한다.

■남세종농협이 가진 강점과 개선할 점은.

신도시 팽창에 따라 농산물 소비가 급증하는 점은 큰 장점으로, 도시 근교 농업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농축산물을 복잡한 유통구조 없이 판매가 가능하다.
앞으로 도시 근교 농업과 도시농부가 확대될 것이다. 

남세종농협이 세종시 태동 이전보다 도심지역 신규 조합원 가입을 대폭 늘린 이유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도시 소비자를 유치할 수 있는 ‘편리한 농협, 고마운 농협’ 실현을 통한 차별화된 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무분별한 조합원 유치보다 충성 조합원 관리와 조합원 행복 만족 경영에 더욱 힘을 쏟겠다. 

도시민을 상대로 농촌을 자원화해 찾아오는 농촌 관광, 치유·체험 농업을 확장해야 한다.
이를 위해 농협이 영농회 단위의 마을 특성화를 통해 도시와 농촌을 잇는 로드맵을 제시하고 실천할 수 있는 강한 추진력을 갖춘 청렴한 조합장이 필요한 것이다. 

옛 속담에 ‘오래 고인 물은 썩고 오래 머문 자리는 부패할 수 있다’고 한다. 16년 장기집권 더 이상 막아야 농협이 바뀌고 발전한다.

■농협 발전을 위한 계획이나 비전을 제시한다면.

조합원의 생산적 측면과 농협의 경영적 측면에서 ‘남세종농협 경영핵심 10대 공약’을 선거공보를 통해 밝혔다. 

매니페스토 운동에 입각한 실천 가능한 공약을 36년 5개월 동안 농협 현장의 실무경험을 통해 공약을 다듬고 경영자로서 조합장의 꿈과 의지를 키워왔다.

조합원의 조합원에 의한 조합원을 위한 농협다운 장·단기 농협발전 공약을 선거 운동기간에 출마 소견과 함께 조합원에게 최대한 알릴 계획이다. 

나는 조합을 진정한 조합원 품으로 반드시 돌려줘 남세종농협 주인으로서 조합원의 자존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섬기는 조합장이 될 것이다

■조합원에게 한 말씀.

이번 선거가 남세종농협에 있어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조합원들이 정실이나 지연·혈연·학연이 아닌 냉철한 이성으로 조합장을 선택할 것으로 믿는다.

농협도 전문경영인 시대다. 사람을 보지 말고 조합장의 능력을 갖춘 인물인지 꼭 살펴야 한다. 

또 경쟁 구도만 보지 말고 조합장의 경영 자질과 역량을 갖춘 후보인지 살피고 선택해야 농협이 바뀌고 주인인 조합원이 행복해진다. 

나는 평소 ‘무한불성(無汗不成)’ 즉 땀을 흘리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자세로 살아왔다. 

농협경영의 제1 목표도 조합원이 행복한 농협 실현을 위해 땀을 뿌리는 조합장이 되는 것으로 이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주요 경력 

▲현) 세종시사회복지협의회 부회장 ▲현) 금남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부위원장 ▲전) 세종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이사 ▲전) 남세종농협 용포지점장 ▲전) 서세종농협 봉암지점장 ▲전) 세종중앙농협 경제상무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