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직원 지진피해 성금 1,525만 원 전달…세종우리신협 등도 성금 기부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시장 최민호)를 비롯한 지역 금융계, 직능단체 등이 성금과 구호물품을 기부하며 튀르키예·시리아 지원에 나섰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21일 집무실에서 송하영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회장을 만나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신속한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성금 1,525만 5,000원을 전달했다. 

▲최민호 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성금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양길수 세종시자율방재단 연합회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연오 세종우리신협 이사장, 송하영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 지사회장)
▲최민호 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성금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양길수 세종시자율방재단 연합회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연오 세종우리신협 이사장, 송하영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 지사회장)

이날 전달한 성금은 최 시장을 비롯한 시 소속 공직자들이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 간 자발적으로 성금모금을 진행해 마련했다. 

최 시장은 “예기치 못한 큰 지진으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잃어버린 고통과 아픔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뜻을 표한다”라며,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라는 간절한 기원을 담아 세종시 공직자가 자발적으로 따뜻한 마음을 모았다”라고 말했다. 

세종우리신협(이사장 김연오)과 세종시 자율방재단연합회(회장 양길수)도 이날 기부에 동참해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향한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세종우리신협은 구호성금으로 300만 원을, 세종시 자율방재단연합회는 592만 5,000원을 쾌척했다.

성금 전액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지역 현장복구와 피난처 내 이재민들의 생필품, 구호품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김연오 이사장은 “이번 튀르키예 강진피해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구호성금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세종우리신협은 앞으로도 조합원의 편리와 이익을 위한 각종 사업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뿐만 아니라 국내·외 구분 없이 재난적 위기를 극복하는데 솔선수범하겠다”라고 말했다.

양길수 연합회장은 “지진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단원들이 성금을 모금했다”라고 말했다.

시는 직원 성금 모금 외에도 읍면동 직능단체, 주민 등을 대상으로 구호물품기부를 알려 지난 17일까지 물품을 수거했으며 각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22일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지원성금 모금 관련사항은 대한적십자사 누리집(recross.or.kr) 또는 전화(02-3705-3749)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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