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식사 지원 및 봉사활동 활성화…지역 복지사업의 전환점

▲부강면 나야가라대학에 참여한 어르신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부강면 나야가라대학에 참여한 어르신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부강면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중인 ‘공동체부엌’ 건립사업이 다음 달 완공돼 지역복지 사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지난 1일 부강면도시재생뉴딜사업 주민협의체(회장 강정일·이창우)에 따르면 공동체부엌은 총 3억의 예산이 투입돼 부강면 복지회관 부지내 89㎡(27평)의 조리실로 건립되고 있다. 

그동안 부강면은 주민자치가 활성화돼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나 어르신 식사 제공을 비롯한 각종 봉사 활동시 주민들이 직접 식사를 만들고 준비하기 위한 별도의 구분된 조리공간이 없어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어쩔 수 없이 복지회관의 야외에서 식사를 준비하게 돼 날씨 영향을 많이 받아 좋은 일을 하는 봉사자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한편으론 위생 등의 불안감도 다소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공동체부엌이 운영되면 봉사자들은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음식을 조리할 수 있어  봉사자 참여와 봉사 프로그램의 확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동네밥집(반찬봉사 등 취약계층 지원) 및 도시락 서비스, 요리교실(케어센터 식단 및 독거노인 반찬 건강밥상 기획)을 위한 조리활동을 지원하고, 특히 노인대학 운영 후의 식사 제공과 도시락 서비스 판매수익 등을 통한 초기 자립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도시재생대학 프로그램과 연계한 운영관리교육 등으로 주민으로 구성된 마을관리협동조합의 역량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주민협의체 관계자는 “그동안 주민들이 세종시를 비롯해 부강도시재생지원센터와 꾸준히 소통하며 노력한 성과가 조금씩 나오는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욱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이 토탈공예(마크라메-서양매듭) 시간에 직접 만든 수예작품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민들이 토탈공예(마크라메-서양매듭) 시간에 직접 만든 수예작품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도시재생 사업 관련한 프로그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주민을 대상으로 토탈공예(마크라메-서양매듭) 교육이 15회 진행됐다. 

마크라메는 실이나 끈 따위로 매듭을 지어 여러 가지 무늬를 만드는 수예의 일종으로 주민들은 일상속에 다양한 문화생활을 통해 취미생활은 넘어 전문성을 갖추는 데도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주민들이 공동체 부엌운영 건강밥상 요리교실에서 다양한 음식 조리 방법을 배우고 있다.
▲주민들이 공동체 부엌운영 건강밥상 요리교실에서 다양한 음식 조리 방법을 배우고 있다.

또한 지난달 6일부터 지난 2일까지 공동체부엌 ‘건강밥상 요리교실’을 10회 진행했다.
특히 이 사업은 향후 공동체부엌 운영과 더불어 노약자 케어센터 식단 다양화를 위한 건강식단 개발 및 실습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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